담임목사 칼럼

여호와의 손이 짧으냐

By 2025년 4월 8일 No Comments

본문: 민수기 11:10-23
찬송: 337장. 내 모든 시험 무거운 짐을

지도자의 고뇌가 많습니다. 그 짐이 너무 무겁게 느껴질 때가 많습니다. 지도자는 반드시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마음으로 사명을 감당해야 합니다. 지도자의 자리가 위태로운 것은 첫째, 교만해 질 수 있기 때문이고 둘째, 원수가 노리는 표적이 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그 자리에 하나님의 사람을 세우실 때 감당할 능력을 함께 주십니다. 그 능력은 하나님의 응답으로 얻어집니다. 모세는 하나님께 부르짖었습니다. 이 백성들을 왜 마치 내가 낳은 자녀처럼, 유모가 아기를 품듯이 왜 내가 저들을 팔에 품고 인도해야 하느냐고 항변했습니다. 모세에게는 그 능력이 없습니다. 하나님의 능력으로만 가능한 일입니다. 모세는 이 원망하는 백성들에게 원하는 것들을 줄 수 없어서 지금 당장 자기를 죽여 달라고 요청합니다. 힘겨웠던 것입니다. 모세에게 하나님의 손이 얼마나 강력한지 보여주십니다. 그들을 향해 진노하시는 것이 아니라 은혜로 덮어주시는 것입니다.

홀로 이 모든 원망을 들어야 했던 모세에게 70명의 장로를 세우라고 명령하십니다. 그들에게 하나님의 영을 부어주십니다. 반역하고 거역하는 자들을 향하여 하나님의 영을 부어주시는 것이 하나님의 해답이 될 때가 많습니다. 사울이 다윗을 죽이려고 할 때 하나님은 다윗을 구하기 위해서 하나님의 영을 사울에게도 부어주셔서 사울이 예언을 했습니다. 모세 홀로 감당할 수 없는 과업을 해결하기 위해서 부어주신 하나님의 영은 모세를 위로하기 위한 것이었습니다. 모세의 짐을 나눠지게 하기 위함입니다. 원망과 불평이 우리를 갈등하게 하고 분열하게 할 때 하나님의 영을 부어달라고 구해야 합니다. 탐욕에 사로잡힌 자들의 갈망대로 하루 이틀이 아니라 한 달 동안 고기를 원 없이 먹게 될 것이라고 예언했습니다. 하나님은 부어주시는 분입니다. 하나님의 손이 짧지 않습니다. 염려하지 마십시오. 하나님의 손이 짧은 것이 아니라 우리의 믿음이 너무 작은 것입니다.

기도제목.

1. 지도자의 고뇌가 많습니다. 그 고뇌를 이해하고 이끌어 가시는 분이 우리의 인도자이심을 알고 무거운 짐을 함께 짊어지는 자가 되게 하소서.
2. 하나님의 영을 70인의 장로들에게 부어주시고 먹을 고기를 부어주시는 하나님의 은혜를 알고 탐욕을 버리고 감사로 살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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