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임목사 칼럼

여호와를 알게 되리라

By 2024년 5월 23일 No Comments

본문: 열왕기상 20:13-25
찬송: 39장. 주 은혜를 받으려

청년 고관을 앞세우라

하나님이 우리의 삶에 개입하는 타이밍은 우리의 관점에서 가능성이 전혀 보이지 않을 때입니다. 그때 주님이 일하시는 것을 증명하는 것이 훨씬 쉽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존재와 역사를 외면하고 오해하는 일에 전문가들입니다. 하나님이 많이 섭섭하실 수 있습니다. 하나님이 행하신 일을 행운이라고 말하거나 자신의 자랑으로 바꾸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입장에서 그런 오해를 참으시는 것은 작은 일입니다. 그러나 우리가 하나님을 알지 못하고 불신의 바다에서 방황하는 것은 하나님의 마음을 더 아프게 할 것입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에게 살아계신 하나님의 증거를 보여주시기 위해서 상대할 수 없는 강한 벤하단의 연합군을 상대할 선발대로 청년 고관들을 택하셨습니다. 누가 전쟁을 시작하느냐가 중요합니다. 그 싸움의 승패가 이후의 전쟁의 결과를 결정짓기 때문입니다. 반드시 이겨야 하는 싸움에서 가장 경험이 없는 연약한 자들을 앞세우라고 하신 것입니다. 가장 앞장서야 할 자로는 왕을 지목하십니다. 소집된 젊은 장교는 232명이었습니다. 7000명의 이스라엘 군대에서 뽑은 자들이었습니다. 이것은 상대방을 방심하게 하는 하나님의 전략이었습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택한 그릇이 될 수 있는 근거가 여기에 있습니다. 하나님은 후회하지 않으시는 분입니다.

그들의 신은 산의 신이라

벤하닷의 군대에서 정탐한 결과를 보고했습니다. 그들은 장막에서 술에 취해 있었고 선발대로 나온 군대의 실체를 보고 가볍게 여깁니다. 만약 그들이 화평하자고 나오는 것이면 사로 잡고 전쟁을 하려고 나오는 것이어도 사로 잡으라. 많은 숫자의 군대를 보내지도 않았을 것입니다. 이스라엘이 가나안 땅으로 들어갈 때 여리고성에서 큰 승리를 거두고 나서 아이성에서 패배할 때 동일한 말을 했습니다. 우리가 정규 부대를 모두 보낼 필요도 없는 상대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그 싸움에서 패배하고 그 원인을 찾을 때에 원인은 작은 죄에 있었습니다. 한 사람의 작은 죄가 공동체 전체를 무너뜨릴 것입니다. 패배의 잔을 마시고 당황한 아람 군대가 다시 군열을 정비하고 다음 해에 전쟁을 시작합니다. 그때 그들은 이스라엘의 신이 산의 신이라고 말하고 평지에서 싸우면 승산이 있을 것이라 여겼습니다. 군사령관을 교체합니다. 이것은 모두 인간적인 방법으로 하나님을 상대하려는 자들의 생각들입니다. 하나님은 산의 신이라는 것은 이방 민족들의 생각이었습니다. 하나님은 모든 열방의 하나님이시고 그 영광과 이름을 다른 이에게 양도하실 생각이 추호도 없으십니다. 우리는 그 하나님의 의도를 이해하지 않고 하나님을 안다고 말할 수 없습니다. 그들도 반드시 하나님을 알게 될 것입니다.

기도제목

1. 하나님이 나를 선택하신 이유가 나의 의와 공로가 아님을 깨닫고 하나님의 개입을 기뻐하는 자가 되게 하소서.
2. 아람 군대의 왕들처럼 실패 이후에도 하나님을 알지 못하고 어리석은 전쟁을 준비하는 자가 되지 않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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