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출 39:22-31
찬송: 320장. 나의 죄를 정케 하사.
보이지 않아야 할 거룩함
거룩해 보이는 척하는 것이 위선입니다. 하나님이 가장 견디기 힘들어 하는 모습이기도 합니다. 차라리 겉으로 보기에 타락한 죄인으로 보이는 자들에게 소망이 있습니다. 그들은 비록 죄인의 모습일지라도 일관성 있는 모습이기 때문입니다. 거룩하지 않은 자가 거룩해 보이는 것은 위험합니다. 이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 거룩을 포기하라는 말이 아닙니다. 보이지 않는 곳을 거룩하게 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가장 보이지 않는 곳이 마음입니다. 마음을 새롭게 하고 마음을 거룩하게 하기 위해서 도움이 되는 행위는 겉옷이 아니라 속옷을 거룩하게 하는 것입니다. 다른 사람이 보지 않는 곳에서 당신의 모습을 구별하십시오. 여전히 죄인처럼 보이고 여전히 연약함이 있을지라도 마음을 새롭게 하기로 결단하십시오. 상한 마음을 그대로 하나님께 가지고 오십시오. 하나님은 그 마음을 새롭게 하시는 일을 기뻐하십니다. 사실 가장 부패하기 쉬운 곳이 가장 깊숙한 곳에 자리한 마음입니다. 제사장의 옷을 위해서 겉옷과 속옷을 만들어야 했습니다. 속옷은 보이지 않는 옷입니다. 속옷을 단정하게 하는 것이 마음을 단정하게 합니다. 옷의 단에 석류와 종을 달고 지성소로 들어갔습니다. 겉으로 보기에 거룩해 보이는 제사장들 가운데 종소리가 들리지 않는 자들이 존재했습니다. 성소에서 살아내야 합니다. 보이지 않는 곳을 거룩하게 하는 일에 실패하는 자가 비극의 주인공이 됩니다.
보여 주어야 할 거룩함
거룩의 시작은 구별에서 시작됩니다. 제사장으로 사는 자는 다른 사람들과 살아가는 방식이 다릅니다. 그들의 사명은 거룩을 드러내는 것에 있습니다. 부르심의 자리가 성소입니다. 성소에서 살아가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성소에서 사는 것이 거룩을 가능하게 하지 않습니다. 거룩한 일을 위해서 자신을 먼저 거룩하게 해야 합니다. 거룩한 패를 가슴에 달고 살았습니다. 인장을 새기듯이 여호와께 거룩이라는 문구를 달았습니다. 누구에게 보이기 위함이었을까요? 하나님에게 보이기 위한 것이 아니라 자신에게 보이기 위함입니다. 그 옷이 얼마나 거룩한 옷인지 알게 한 것입니다. 그 옷을 입고 성소에서의 일을 감당할 동안에 내가 누구인지를 알게 해 주는 것입니다. 여호와께 성결이라는 말은 여호와에게 보이기 위한 것이 아님을 전제로 하는 표현입니다. 사람들은 제사장을 보면서 거룩한 하나님을 경험했습니다. 제사장은 다른 사람을 거룩하게 하는 자입니다. 제사장이 타락하면 심각한 문제가 발생합니다. 성결케 하는 시스템이 붕괴되기 때문입니다. 성전이 부패하면 그 시대와 사회는 정화 능력을 상실하게 됩니다. 모든 성도는 세상에서 제사장의 사명으로 살아갑니다. 세상은 교회를 보고 하나님을 발견합니다. 세상에 보여주어야 할 거룩함은 세상과 구별되는 것으로 가능하지 않습니다. 거룩한 하나님을 닮아 감으로 가능합니다.
기도제목
1. 보이지 않는 곳에서의 거룩함을 위해서 나의 마음을 날마다 새롭게 하기 원합니다. 타락한 욕구를 버리고 거룩한 갈망으로 서게 하소서.
2. 세상에 보여주기 위한 거룩함을 위해서 자꾸 구별되고 멀어지고 싶은 유혹을 버리게 하소서. 세상에서 주님을 더 닮아가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