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임목사 칼럼

여자의 일생

By 2022년 8월 29일 No Comments

본문: 창세기 16:1-16
찬송: 412장. 내 영혼의 그윽히 깊은 데서

불신으로 고난 당하는 자

오늘 본문에는 두 여자의 이야기가 소개됩니다. 아브람의 아내 사래와 그의 여종 하갈의 인생에 대해서 성경은 여자의 일생을 소개합니다. 창세기에서 여자는 남자의 돕는 베필로 등장합니다. 하나님의 창조 방식이 더 개선되어서 이미 존재하던 남자 아담을 잠 재우고 그의 갈비뼈로 만들어진 존재입니다. 홀로 거하는 것이 보시기에 좋지 않아서 함께 거하고 그를 돕는 자가 되라고 허락하신 선물과 같은 존재입니다. 그 여자가 최초의 범죄 현장에서 주인공이 됩니다. 돕는 자가 아니라 어렵게 하는 자가 되었습니다. 인간의 구원을 여자에게서 나온 후손에게서 찾습니다. 그 이후로 모든 인류는 여자의 후손이 되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하나님의 아들이지만 여자의 후손으로 오셔서 모든 인류를 구원하는 일을 완성합니다. 믿음의 가정 아브람의 집에 아직 약속한 자녀가 주어지지 않았을 때 기다리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지 상상해 보아야 합니다. 먼저 사래의 인내심에 한계가 드러납니다. 하나님이 나를 막으시니 내 여종과 동침하라고 남편에게 제안합니다. 그 제안의 시작은 하나님을 향한 불신입니다. 그리고 남편을 향한 불신으로 향합니다. 불신으로 시작된 거래는 오래가지 못합니다. 하갈은 사래를 멸시하고 사래는 그녀를 학대합니다. 사래의 첫번째 실패는 하나님을 믿지 못한 것이었습니다.

교만으로 고통 받는 자

하갈은 신뢰 받던 여종이었습니다. 사래가 남편에게 맡길 수 있을 만큼 신뢰했습니다. 그 전에 종으로서 사래의 신임을 얻지 못했다면 주어지지 않았을 법한 축복의 자리에 나아갑니다. 주인의 자녀를 얻는 일에 대신하는 것입니다. 사래가 무엇을 기대했을까요? 자기의 권리를 주장하는 하갈의 모습이 아니라 순종하는 종으로서 특별한 임무를 완수하는 것이었습니다. 감사하게도 하갈은 그 특별한 임무를 잘 완수하고 하나님은 그녀에게 아들을 주셨습니다. 하지만 하갈은 자신이 임신한 사실을 알게 되자 아직 출산도 하기 전에 교만해 집니다. 그리고 주인에게 하지 말아야 할 태도를 보입니다. 그녀를 멸시한 것입니다. 교만은 자기의 자리를 떠나게 합니다. 위태롭게 하는 마음입니다. 더 사랑 받을 수 있고 더 인정 받을 수 있는 일을 해냈다고 생각했을 것입니다. 나의 주인 사래는 임신하지 못하지만 나는 할 수 있다고 기고 만장했을 하갈의 표정이 그려집니다. 원수의 충동이 항상 동일합니다. 당신의 약점을 너무 잘 알고 있습니다. 당신이 감추고 싶은 일을 더 드러내고, 당신이 할 수 없는 일을 크게 자랑할 것입니다. 당신을 충동하기 위함입니다. 성도는 원수의 충동에 흔들리지 말아야 합니다. 사래의 두번째 실패는 하갈의 교만을 예측하지 못한 것이었습니다.

기도제목

1. 여자의 일생은 우리 모두의 일생입니다. 언약 가운데 살면서도 하나님을 불신한 사래의 모습이 사라지게 하소서.
2. 사래와 하갈의 계획은 성공할 수 없는 것이었습니다. 하갈의 교만으로 누군가를 멸시하는 나의 모습을 회개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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