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열왕기하 2:1-14
찬송: 440장. 어디든지 예수 나를 이끌면
내가 당신을 떠나지 아니하리라
엘리야처럼 특별한 인생을 살았던 사람도 많지 않습니다. 그는 불꽃처럼 자신의 삶을 태우고 살아갔고 놀라운 하나님의 능력을 유감없이 드러내었던 불의 선지자였습니다. 더 놀라운 것은 그의 인생의 마지막을 하나님이 어떻게 인도하셨는가에 있었습니다. 그는 죽음을 경험하지 않고 하나님이 하늘로 데려가셨습니다. 그것은 이후에 예수님의 승천을 예고하는 것이었습니다. 그 사명으로 마지막을 살아낸 것입니다. 그 마지막 순간에 대해서 엘리야도 놀라고 엘리야의 제자인 엘리사도 어떻게 이 사실을 감당해야 하는지 알지 못했습니다. 하나님은 엘리야를 네 번이나 장소를 옮기며 엘리야와 엘리사의 믿음을 시험하십니다. 그때까지 엘리사가 포기하지 않고 엘리야를 따라오는지 보신 것입니다. 이것은 마치 아브라함에게 진짜 축복을 하시기 위해서 조카 롯을 떼어 놓으려는 모습처럼 보입니다. 엘리사는 엘리야를 떠나지 않고 마지막에 하늘로 올라가는 모습을 보게 되는 증인이 됩니다. 우리도 주님과 동행할 때 엘리사처럼 어떤 일이 있어도 주님을 떠나지 않겠다는 의지로 포기하지 않는 믿음이 필요합니다. 마지막에 변하는 믿음의 사람이 많기 때문입니다. 길갈에서 벧엘로, 여리고에서 요단강으로 끝까지 따라가야 합니다. 믿음의 경주를 완주하는 것은 포기해야 할 것들을 포기하고 포기하지 말아야 할 것을 붙잡으라는 명령입니다.
내게 갑절의 영감을 주소서
엘리야는 묻습니다. 내가 너에게 무엇을 해 주기를 원하느냐고. 내게 갑절의 영감을 달라고 요구합니다. 엘리사는 영적인 갈망이 누구보다 큰 사람이었다는 것을 발견합니다. 엘리사의 요구는 엘리야의 영감보다 두 배의 영성을 요구한 것으로 해석할 수도 있고, 두 몫의 영감을 요구하는 것으로 장자의 축복을 요구하는 것으로 해석할 수도 있습니다. 육체의 정욕에서 시작된 탐욕은 대단합니다. 이 세상을 모두 주어도 만족하지 못합니다. 하나님의 나라를 위한 우리의 기대는 실망스러울 때가 많습니다. 엘리사는 하나님의 나라를 향한 갈망이 컸습니다. 우리도 엘리사처럼 갑절의 영감을 달라고 요구해야 합니다. 이 세상이 너무 악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간구를 기뻐하실 것입니다. 엘리야는 엘리사에게 네가 어려운 것을 구한다고 대답했지만 하나님은 기쁨으로 그 간구에 응답해 주셨습니다. 엘리야는 엘리사의 요구를 자신이 지금까지 사역해온 영역을 뛰어넘는 것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습니다. 자신에게 일어날 일도 감당이 되지 않는데 자신에게 허락된 영감보다 갑절의 영감을 허락하는 일은 자신이 할 수 없는 일이었습니다. 이것이 믿음의 영역입니다. 오직 주님이 하실 일을 구하는 것입니다. 두 사람은 함께 믿음의 실험을 합니다. 그리고 그 자리에서 한 사람은 하늘로 향하고 한 사람은 이 땅에서 사명을 감당하게 된 것입니다.
기도제목
2. 엘리야를 떠나지 않겠노라고 주장하며 갑절의 영감을 요구한 엘리사의 믿음을 나에게 허락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