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임목사 칼럼

억제할 수 없는 눈물

By 2022년 11월 9일 No Comments

본문: 창세기 45:1-15
찬송: 301장. 지금까지 지내 온 것

요셉을 감동시킨 유다의 사랑

요셉은 눈물을 참습니다. 첫 번째 눈물을 참은 것은 형들이 자신을 찾아온 그 날이었습니다. 두 번째 눈물을 참은 것은 베냐민을 다시 보게 되었을 때입니다. 세 번째 눈물을 참은 것은 유다의 사랑을 확인한 그 날이었습니다. 사실 그날은 더 이상 눈물을 참지 못하고 소리치며 울게 됩니다. 이전에는 자신의 방으로 들어가서 몰래 눈물을 닦았지만 이번에는 모두 물러가게 합니다. 이제 형들과 함께 홀로 남은 요셉은 자신의 정체를 드러냅니다. “내가 요셉입니다” 이것은 마치 우물가의 여인에게 “내가 그니라” 라고 말씀하시는 예수님의 선언과 같습니다. 예수님도 그 여인에게 자신이 누구인지를 더 빨리 말해 주고 싶으셨을 것입니다. 그래서 그녀를 시험하기도 하고 진리를 향한 그녀의 본심을 확인하고 자신을 드러내십니다. 내가 다시 목 마르지 않을 물을 너에게 줄 수 있는 자라고. 요셉은 내가 당신이 팔아넘긴 요셉이라고 말하며 하나님을 드러냅니다. 형님들이 나를 팔았다고 자책하지 마십시오. 하나님이 생명을 구하시려고 나를 형님들보다 먼저 여기로 보내신 것입니다. 지금도 하나님은 자신을 드러내고 싶어 하십니다. 너를 지켜주고 보호해 줄 수 있는 유일한 존재가 나라고. 하나님을 감동시키는 사람이 되십시오. 당신이 하나님의 사랑에 감동 되면 가능하게 됩니다.

형들을 감동시킨 하나님의 사랑

형들은 심정이 복잡한 하루를 보냈을 것입니다. 너무 많은 일들이 그날 드러났기 때문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우리는 한 가지를 고백할 수 있게 됩니다. 놀라운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요셉은 자신의 꿈에서부터 시작된 하나님의 계획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자신의 신분을 숨기고 하나 하나 확인하고 싶은 것은 형들의 진심이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그런 요셉의 모습을 보면서 하나님의 진심을 확인할 수 있어야 합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통하여 생명을 구하는 일을 하십니다. 요셉은 수 많은 사망의 골짜기에서도 형통함을 누렸지만 형들은 이제야 하나님의 은혜를 경험합니다. 먼저 하나님의 꿈을 꾸는 사람은 하나님의 형통함을 누리는 자입니다. 비록 인생의 골짜기를 지나갈지라도 하나님이 당신과 함께 하실 것입니다. 형들은 동생과 화해합니다. 하나님의 놀라운 은혜를 경험하게 된 것입니다. 그날 형들도 억제할 수 없는 눈물을 흘렸습니다. 요셉의 눈에 흘렀던 이전의 눈물과 비교할 수 없는 감동의 눈물입니다. 요셉은 동생 베냐민에게도 자신의 정체를 더 빨리 알리고 싶었을 것입니다. 형들을 감동케 하고 눈물 흘리게 한 것은 하나님의 사랑입니다. 이 세상도 그 사랑을 알고 경험해야 합니다. 그 일에 당신이 필요합니다.

기도제목

1. 하나님과 세상 앞에서 나의 정체를 드러내는 날이 속히 돌아오게 하소서. 숨겨진 사랑을 드러내게 하소서.
2. 우리를 감동시키시는 하나님의 사랑을 경험하고 찬양하는 자녀가 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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