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임목사 칼럼

어디로 달려갈 것인가

By 2025년 4월 30일 No Comments

본문: 민수기 16:36-50
찬송: 287장. 예수 앞에 나오면

아론의 아들 엘르아살은 불탄 자리에 남은 향로를 가져다가 판으로 만들어 제단을 씌우게 했습니다. 여기에도 하나님의 목적이 드러납니다. 이스라엘 자손들에게 증표가 되게 하신 것입니다. 거역의 성향을 가진 이스라엘 백성들을 향한 하나님의 배려입니다. 나의 불순종이 누군가의 삶을 망칠 수 있습니다. 이후로 이스라엘 백성들은 여호와께 나아와 향을 드리는 일에 다른 사람이 나설 수 없음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거룩은 구별하는 것 만으로 가능하지 않습니다. 하나님을 경외함으로 가능하게 됩니다. 구별된 레위 지파는 다른 지파 사람들과 구별되는 일에는 성공했지만 모세와 아론에게 허락한 제사장 직분까지 넘보다가 불행한 자들의 증거가 되었습니다. 이 반역은 단지 고라의 무리와 250명의 지도자의 문제가 아닙니다. 그 다음 날 이스라엘 모든 회중이 모세와 아론에게 악한 말로 원망했습니다. 너희가 하나님의 사람들을 죽였노라고.

이제 더 이상 하나님의 심판을 피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이 반역한 고라의 무리를 심판하시고 나서 백성들만은 교만의 죄를 범하지 않기를 기대하셨던 것이었는데 그들은 다시 원망하여 모세 앞에서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하나님의 심판이 임하기 전에 하나님은 모세와 아론에게 명령하십니다. 너희는 그들에게서 떠나라. 내가 저들을 단번에 없애리라. 그러자 모세와 아론은 다시 얼굴을 땅에 엎드렸습니다. 그 자리에서 모세와 아론은 방향을 결정합니다. 회중을 떠날 것인가 아니면 거룩한 향로의 불을 가지고 회중에게로 달려가서 속죄의 사명을 감당할 것인가. 그들의 발걸음은 예수 그리스도의 걸음과 닮았습니다. 그들은 심판이 임하는 자리로 향하여 달려갔습니다. 그리고 산 자와 죽은 자 사이에 서서 하나님의 심판을 멈추는 자가 되었습니다. 자기의 안전을 상관하지 않고 사람을 구하기 위하여 달려가는 의인이 된 것입니다. 하나님의 재앙이 멈추어서 14,700명이 죽임을 당했습니다. 당신은 이제 어디로 달려가시겠습니까?

기도제목.

1. 고라와 다단 아비람의 멸망을 보고 250명의 지도자들이 불에 타서 죽은 것을 보고도 다시 모세를 원망하는 거역하는 백성들이 되지 않게 하소서.
2. 하나님의 심판이 임하는 자리에서 산 자와 죽은 자의 사이에 서서 하나님의 긍휼을 구하는 자의 모습을 따르는 예수님의 제자가 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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