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임목사 칼럼

어느 나라 사람인가

By 2022년 3월 11일 No Comments

본문: 눅 20:20-26
찬송: 342장. 너 시험을 당해

기회를 엿보는 사람들

원수가 어디 있는지 잘 보이지 않는다면 멀리서 찾을 필요가 없습니다. 당신이 잘 드나드는 길목의 문 앞에 움크리고 있을 것입니다. 당신을 어떻게 쓰러뜨릴지 잘 알고 있습니다. 조금만 방심하면 넘어지는 것은 시간 문제입니다. 기회를 엿보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주님의 때가 가까워질수록 더 깨어 있어야 합니다. 원수들에게 시간이 얼마 남아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당신을 쓰러 뜨릴 기회를 찾는 원수는 의로운 척하며 당신에게 다가올 것입니다. 광명의 천사로 변장하는 것은 전혀 새로운 일이 아닙니다. 그 때가 위험한 때임을 알아야 합니다. 그가 당신에게 찾아온 이유는 당신의 트집을 잡아 심판의 자리에 넘기기 위함입니다. 예수님에게 기회를 엿보는 자들이 찾아와서 선한 선생님이여 당신은 사람을 외모로 판단하지 않고 진리에 따라 가르치심을 우리가 압니다 라고 말했습니다. 예수님이 듣고 싶은 대답을 하였지만 그들은 예수님이 대답하기 어려운 질문을 하기 위해서 찾아온 것입니다. 가이사에게 세금을 내는 것이 옳은지 물었습니다. 어떤 대답도 예수님을 비난할 수 있는 함정이었지만 그들의 말대로 예수님이 사람의 겉모습이 아니라 속마음까지 알 수 있는 분임을 알지 못했습니다. 이제 당신은 예수님을 넘어뜨릴 기회를 엿보는 자가 아니라 구원을 얻기 위한 순종하는 자가 되어야 합니다.

지혜로 대답하시는 예수님

솔로몬의 지혜를 드러낸 계기가 누가 아이의 엄마 인가를 분별해준 사건이었습니다. 진실이 보이지 않을 때 사랑의 본성을 이해하고 있는 하나님만 내릴 수 있는 판결이었습니다. 사람들은 그 지혜를 솔로몬에게 주신 하나님을 찬양했습니다. 예수님을 시험하기 위해서 기회를 엿보던 자들은 아직도 예수님의 지혜를 깨닫지 못하고 자신들의 함정을 파고 있습니다. 가이사에게 세금을 내는 것으로 당신이 어느 나라에 속한 자 인지를 드러내라고 요구한 셈입니다. 예수님은 두 나라를 드러내시며 대답하셨습니다. 가이사의 것은 가이사에게 드리고 하나님의 것은 하나님에게 드리라고. 그들은 예수님의 지혜를 듣고도 깨닫지 못했습니다. 성도는 두 나라의 국적을 가지고 살아갑니다. 언젠가 자신이 정말 속한 나라를 선택해야 할 때가 올 것입니다. 그 선택을 가능하게 하는 믿음이 하나님을 기쁘시게 합니다. 가이사의 것이 무엇입니까? 이 세상에 속한 것들입니다. 잠시 있다가 사라질 것들이기도 합니다. 그런데 우리는 그것들을 포기하지 못해서 하나님의 나라를 향하는 길에서 방황합니다. 당신이 지금 가이사의 땅에서 살아가지만 어느 나라 사람인지를 분명히 알아야 합니다. 하나님의 나라에서는 하나님이 통치하십니다. 당신은 그 나라의 백성임을 무엇으로 증명할 수 있습니까?

기도제목

1. 하나님은 사람을 외모로 판단하지 않으시고 그 마음을 보시는 분이심을 잊지 않게 하시고 구원을 얻을 기회를 놓치지 않게 도와 주소서.
2. 믿음으로 살아가는 삶의 여정에서 가이사의 것을 가이사에게 주고, 하나님의 것을 하나님에게 드리는 자가 되게 하소서.

댓글 남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