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임목사 칼럼

안전한 곳

By 2021년 7월 26일 No Comments

본문: 시편 18:1-19
찬송: 292장. 주 없이 살 수 없네.

나보다 힘이 센 원수들

이 세상은 힘의 논리가 다스리는 곳입니다. 돈이 있으면 죄도 없는 것처럼 대우를 받고, 돈이 없으면 없는 죄도 더 가중됩니다. 이런 세상의 부조리를 사람들은 원통해 합니다. 그런데 동시에 나도 그 힘을 갖고 싶은 욕망에 사로 잡힙니다. 왜냐하면 이 세상은 힘이 필요한 곳이기 때문입니다. 강자가 약자를 짓밟고 약자는 외면 당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이 세상을 굽어 살펴 보시고 약자들의 신음을 외면하지 않으십니다. 그렇게 고아의 아버지가 되시고 과부의 보호자가 되십니다. 도피성은 하나님의 아이디어입니다. 하나님의 백성들이 살아가는 곳에도 하나님의 보호가 미치지 못하는 곳에서 도망자가 잠시 피할 수 있는 도피성이 필요합니다. 이 세상의 힘은 잔인합니다. 그래서 힘이 센 자에게 비굴해 집니다. 도저히 이길 수 없을 것 같은 상대에게는 머리를 숙이게 합니다. 골리앗은 지금도 큰 소리를 치고 자기의 힘을 자랑합니다. 지금도 당신보다 힘이 센 원수들이 많습니다. 그러나 믿음으로 선 당신을 쓰러뜨리지 못할 것입니다. 하나님은 당신에게 싸우는 법을 가르쳐 주십니다. 당신이 사용할 수 있는 무기는 믿음이고 당신의 손에 쥐어진 돌맹이 다섯 개가 있을 겁니다. 그 돌맹이 다섯 개는 지금까지 하나님이 당신을 도우신 경험들입니다. 다윗도 그것으로 싸웠고 그것으로 이겼습니다. 우리 모두에게 하나님의 도움을 경험한 돌맹이들이 있습니다.

나의 힘이 되신 여호와여

다윗이 여호와를 사랑한 이유는 그가 하나님의 사랑을 경험했기 때문입니다. 그가 경험한 하나님의 사랑은 구원의 경험들이었습니다. 사람들이 부러워하는 성공의 삶과 부귀영화로 하나님의 사랑을 경험한 것이 아닙니다. 그런 경험은 위기의 순간에 아무런 힘을 발휘하지 않습니다. 소원을 성취한 경험이 아니라 죽음의 위기에서 하나님이 도우신 것으로 사랑을 경험한 것입니다. 사망의 줄이 그를 얽고, 불의의 창수가 그를 두렵게 했습니다. 다윗이 원수들에게서 구출되기 위해서 필요한 것은 그들보다 더 힘이 센 하나님이었습니다. 하나님은 살아계시고 이 땅의 어떤 악인들보다 강하신 분이십니다. 그러나 그 하나님을 내가 경험할 수 있는 축복을 누리지 못한 사람은 여전히 나보다 힘이 센 원수 앞에서 염려하고 두려워할 것입니다. 다윗은 자연 현상에서 하나님의 진노를 보았습니다. 하나님이 운행하시는 이 세상의 모습은 조화를 이룹니다. 그러나 그 조화를 깨뜨리는 자들은 하나님의 심판을 경험하게 될 것입니다. 악을 행하는 것은 하나님의 조화를 깨뜨리는 일입니다. 살인하고 약자를 억압하고 부정한 방법으로 부를 축적하는 것은 하나님의 선한 창조를 파괴합니다. 자연을 파괴하는 인간의 탐욕은 기후의 변화 속에 재앙으로 다가옵니다. 이 모든 위험 속에서 우리가 찾은 안전한 곳은 어디입니까? 회개하고 하나님을 두려워 하는 것입니다.

기도제목

1. 하나님이 나의 방패이고 구원의 뿔이고 피할 바위가 되십니다. 나보다 힘이 센 원수들의 공격에서 나를 건져 주소서.
2. 내 소원의 성취보다도 원수 앞에서 위기에 처한 나를 구원하소서. 나의 힘이 되신 여호와를 의지하고 찬양하는 자로 살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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