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레위기 15:19-23
찬송: 284장 오랫동안 모든 죄 가운데 빠져.
만지지도 마라.
여성의 유출과 관련한 규례는 자기 자신과 자기 주변의 사람들에게 격리를 요구합니다. 자동차 추돌사고가 발생하지 않기 위해서 안전거리를 유지해야 합니다. 운전할 때 뿐만 아니라 우리는 모든 영역에서 눈 앞에 추돌할 가능성을 안고 살아가는 사람들입니다. 안전을 위해서 안전띠도 착용하고 안전모를 착용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원천적으로 규정속도를 지키고 안전거리를 유지하고 신호등의 신호를 따르는 것이 먼저입니다. 부정한 것에서 자신을 분리하는 일은 거룩함을 위한 첫걸음입니다. 그런데 우리는 그 안전거리를 지키지 않고 아슬아슬한 묘기를 하며 살아갑니다. 유혹을 받을 만한 것에서 자신을 지켜야 합니다. 그것이 자신을 보호하는 첫번째 발걸음입니다. 하나님이 레위기를 통해서 말씀하시는 정결법의 핵심은 안전거리를 유지하라는 것입니다. 만지지도 말아야 합니다. 그런데 우리 안에 알고도 만지고 싶은 욕망이 꿈틀거리는 것입니다. 만지지 말라고 하면 더 만지고 싶습니다. 사춘기의 여드름과 같습니다. 선악과를 먹지 말라고 에덴동산에서 규정한 한 가지의 접근금지 사인을 무시하고 그 담을 넘어간 것이 첫번째 인류의 죄악이었습니다. 심지어 우리가 모르는 사이에 접촉하는 것들을 통해서 수 없이 거룩의 영역을 무너뜨립니다. 하나님의 영역을 넘지 말아야 합니다. 당신의 침소가 거룩한 성역이 되게 하여야 합니다.
거룩해야 할 이유.
피는 우리를 정결하게 하기도 하고 부정하게 하기도 합니다. 남자의 유출병과 여성의 생리와 유출에 대한 규정은 피가 나오는 기간동안 정결하지 못하다는 것을 전제로 합니다. 그 사람을 만진 자는 저녁까지 부정합니다. 정결하지 않은 여자와 동침한 남자는 7일간 부정하고 그가 누운 침대마저 부정합니다. 여인의 피가 멎은 후에 정결하게 된 8일째에 정결한 의식을 거쳐야 합니다. 더러워지는 일이 반복되지만 하나님은 우리를 깨끗하게 씻기는 일을 중단하지 않으십니다. 부정한 것들로부터 분리하기 원하시는 하나님의 강력한 열망을 발견해야 합니다. 하나님이 우리를 부정함과 악으로부터 분리하기 원하시는 목적은 우리를 보호하기 위함입니다. 우리를 사랑하기 위함입니다. “그들이 부정한 중에 죽지 않게 하기 위함”입니다. 부정한 것이 우리를 죽게 합니다. 나병과 같이 전염성이 강한 불치의 질병이 당시에 사람들을 죽음으로 몰아갔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죽음에서 건지기 위해서 거룩을 요구하신 것이었습니다. 또 하나의 목적은 우리가 거룩한 하나님을 경험하기 위해서 입니다. 우리의 타락은 하나님과 무슨 상관이 있습니까? 하나님과 전혀 상관이 없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사랑이 이것을 용납할 수 없는 것입니다. 그래서 죄인에게 오신 것입니다. 하나님과의 안전거리는 한치의 틈도 주지 않는 것입니다.
기도제목.
1. 만지고 싶고, 먹고 싶고, 보고 싶은 욕구에서 자유하게 하소서. 유혹의 대상으로부터 안전거리를 지키게 하소서. 그러나 하나님으로부터 떨어지지 않게 하소서.
2. 죄의 결과가 무엇인지 잊지 않게 하시고, 거룩을 요구하시는 하나님의 마음을 잊지 않게 하소서. 하나님의 백성으로 이 땅에서 살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