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열왕기상 19:1-10
찬송: 300장. 내 맘이 낙심되며
승리 뒤에 찾아오는 것
엘리야는 위대한 승리를 거두었지만 승리를 누리지는 못한 채 무너졌습니다. 엘리야와 바알의 선지자 450명과의 싸움에서 승리한 모습을 보고도 아합왕이 변화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그는 구경꾼에 불과했습니다. 증인이 되어야 했습니다. 지금도 하나님 나라의 소식을 듣고 십자가의 복음을 뉴스 거리로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사람들은 모두 승리의 순간 만을 생각하며 전력 질주를 하는 경향이 많습니다. 승리하는 것보다 승리 이후의 시간들이 훨씬 중요합니다. 엘리야는 승리 이후의 상황에 대해서 예상하지 못했습니다. 이세벨의 말을 듣고 절망에 빠져 버립니다. 승리 이후에 흔들리지 않는 삶을 살기 위해서 승리의 목적을 다시 확인해야 합니다. 원수가 사라지는 것이 승리의 목적이 아닙니다. 나의 삶을 더 온전하게 회복하고 하나님의 뜻대로 살아가는 자가 되는 것이 중요합니다. 예수님을 믿고 회심을 한 이후에 다시는 죄를 짓지 않고 빛의 자녀로 예수님과 동행하는 것이 훨씬 중요합니다. 예수님은 십자가에서 승리하시고 그 이후에 남겨진 사명을 제자들에게 맡기셨습니다. 우리에게 아직 가야 할 길이 많이 남아있다는 말입니다. 너무 일찍 샴페인을 터뜨리지 말아야 합니다. 하나님의 진짜 은혜는 승리 이후에 쓰러진 엘리야를 사용하시는 것이었습니다.
열심 뒤에 찾아오는 것
엘리야는 열심이 특심인 사람이 분명합니다. 담대하게 수 백명의 바알과 아세라 선지자와 대결할 수 있는 믿음이 있었습니다. 그는 옳고 그른 것이 확실했습니다. 머뭇거리는 백성들을 이해하지 못했습니다. 그것이 안타까워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선택을 강요합니다. 이제 더 이상 양다리를 걸치지 말라는 것이었습니다. 엘리야의 승리의 순간이 화려한 것만큼 실패의 처참함이 드러납니다. 그는 로뎀나무 아래에 쓰러졌습니다. 아무 것도 할 수 없는 자가 되었습니다. 그는 모든 기력을 쏟아 붓고 달려왔습니다. 실패에 대해서 예상하지 못하고 달려온 사람들은 실패를 인정하는 것이 고통스럽습니다. 다시 일어나는 법을 배우고 자신의 연약함을 인정해야 합니다. 부드러운 주님의 손길이 그를 어루만지고 일어나 먹으라고 뜨거운 숯으로 막 구워낸 빵과 물 한 병이 놓였습니다. 영혼이 회복되기 위해서 육체가 회복되어야 합니다. 주님은 엘리야에게 다시 사명을 주십니다. 네가 가야 할 길이 아직도 멀다. 그 자리에서 일어나 사십 일 동안을 걸어서 하나님의 산 호렙에 도달합니다. 그는 자기의 열심을 고백하지만 하나님의 열심은 알지 못했습니다. 지금도 엘리야처럼 자기 혼자 열심히 일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이제는 주님과 동행하는 자가 되어야 합니다.
기도제목
2. 열심으로 주님의 일을 감당하는 것이 나의 기쁨이었습니다. 이제는 주님의 열심을 알아가는 것을 기쁨으로 여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