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사무엘상 25:23-35
찬송: 401장. 주의 곁에 있을 때.
나발과 같이 되기를 원하나이다
미련한 자의 문제는 자기의 어리석음을 알지 못하는 것입니다. 다윗은 분노 가운데 휩싸여서 나발과 동일한 자가 될 위기에 처했습니다. 그 위기에서 다윗을 건져준 사람이 아비가일입니다. 너무 똑똑한 사람 가운데 어리석음에 빠지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자기는 속지 않을 것처럼 확신하기 때문입니다. 이단에 빠지지 않을 것 같은 사람들이 이단에 빠지고, 보이스 피싱에 걸리지 않을 것 같은 사람이 속아 넘어갑니다. 자기의 지혜를 확신하지 말아야 합니다. 아비가일이 다윗의 미련함을 막기 위해서 미련한 사람의 본보기를 분명히 보여 줍니다. 자기 남편일지라도 그가 얼마나 미련하게 행동하고 있는 지를 잘 알고 있었습니다. 다윗의 분노를 가라 앉히기 위한 지혜로운 모습으로 다가갑니다. 겸손해야 합니다. 시간은 없지만 마음을 풀 수 있는 선물을 준비합니다. 분노에 사로 잡힌 자보다 더 서둘러 이 위기를 막고자 해야 합니다. 미련한 자에게 분노하는 것이 얼마나 미련한 일인가 깨우쳐 줍니다. 다윗이 얼마나 고귀한 하나님의 사람이고 하나님의 나라를 위해서 싸웠는지 알려줍니다. 당신의 원수가 나발과 같이 되기를 원하나이다. 그 말에는 다윗을 향한 중요한 충고가 들어 있었습니다. 다윗이 나발과 같은 자가 되기 직전이었기 때문입니다.
생명 싸개로 싸 주시기를 원하나이다
지금까지 다윗을 지켜 주신 분은 하나님이었습니다. 다윗의 위기를 드러냅니다. 자기의 힘을 믿고 분노하여 원수를 상대하려고 하는 것은 골리앗과 다르지 않습니다. 아비가일은 다윗이 싸워야 할 싸움의 성격을 잘 알려줍니다. 무엇이 나를 분노하게 하는지 돌아볼 수 있어야 합니다. 이전에 다윗을 분노하게 만든 것은 골리앗이 자기 힘을 의지하여 하나님의 이름을 모독하였기 때문입니다. 이스라엘 가운데 하나님의 이름이 모독 당하고 있는데 아무도 분노하지 않았던 것이 다윗을 분노하게 했습니다. 그때 하나님은 다윗과 함께 해 주셨고 승리는 다윗의 것이 되었습니다. 지금 다윗을 분노하게 만든 것은 하나님과 상관 없는 자기의 이름 때문이었습니다. 이 싸움에서 분노하는 것은 다윗 답지 않은 반응이 분명합니다. 지금까지 다윗이 승리하고 하나님이 보호하여 주신 이유는 하나님의 이름을 지키기 위함 이었습니다. 지금은 자기의 이름을 지키고 싶었던 것이 분명합니다. 하나님은 여전히 다윗을 사랑하시고 다윗과 함께 하십니다. 그 영적인 위기의 순간에 아비가일을 보내셨기 때문입니다. 다윗은 아비가일의 충고를 받아들이고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다윗이 큰 위기를 극복하게 돕고 알려준 아비가일의 지혜가 아름답습니다.
기도제목
1. 자기의 힘과 지혜를 믿고 다른 사람을 무시하는 나발이 되지 않게 하소서. 나의 대적이 나발과 같이 미련한 자가 되게 하소서.
2. 다윗의 위기 때마다 하나님이 함께 하시고 도우셔서 생명 싸개로 싸서 보호하심을 경험합니다. 아비가일의 지혜를 내게도 주소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