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임목사 칼럼

아브라함의 자손

By 2022년 3월 6일 No Comments

본문: 눅 19:1-10
찬송: 283장. 나 속죄함을 받은 후

지갑의 회개

삭개오는 특별한 인물입니다. 예수님이 그의 집에 방문하셨고 그는 대단한 회개의 모습을 보여줍니다. 그렇게 회개하는 사람이 많이 있지 않습니다. 눈물을 흘리고 자기 죄를 고백하는 회개에 익숙한 우리에게 예수님을 기뻐하고 잔치를 벌이는 회개를 보여 줍니다. 그는 자기 죄를 용서 받고 천국의 백성이 된 것을 기뻐하는 모습을 보여 줍니다. 자기의 재산을 다 포기한 것입니다. 물론 주님은 회개하는 모든 사람에게 자기 재산을 내 놓으라고 요구하지 않으십니다. 그러나 삭개오에게 있어서 회개는 지갑의 회개입니다. 그는 돈을 벌기 위해서 자기 민족을 배반하고 자기 양심을 팔았습니다. 그렇게 살며 돈을 좀 모았는데 그것이 그를 행복하게 하지 못했습니다. 세상의 기준으로 성공한 사람이라고 인정받을 수 있는 돈을 모았습니다. 그러나 그는 돈 때문에 너무 많은 것을 잃었다는 것을 깨달은 자입니다. 그래서 기쁨으로 그 돈을 포기합니다. 이것이 그에게 가장 분명한 회개의 증거가 되었습니다. 자기 소유의 반을 떼어 가난한 사람들에게 나눠 주기로 결정합니다. 누군가에게 속여서 취한 것의 네 배를 갚겠다고 선언합니다. 위대한 선언입니다. 모세의 율법을 모두 알고 지켰던 선한 관리가 하지 못한 일을 세리장 삭개오가 선언합니다. 기적이 분명합니다. 그의 변화가 놀랍습니다.

내가 너희 집에 가겠다

예수님도 삭개오의 고백에 놀라셨습니다. 그것이 진심이라는 것을 아셨기 때문에 함께 기뻐하셨습니다. 오늘 구원이 이 집에 이르렀다. 예수님은 삭개오가 포기한 금액에 감동한 것이 아닙니다. 삭개오의 변화에 감동하신 것입니다. 삭개오는 키가 작아서 예수님을 보지 못하자 나무에 올라갔습니다. 예수님은 그의 갈망을 보셨습니다. 내려 오라고 하십니다. 그리고 내가 너희 집에 가겠노라고. 삭개오는 그것이 기뻤습니다. 예수님의 초대를 받는 것보다 더 소중한 기쁨이 예수님이 나의 집에 오시는 것입니다. 백부장의 믿음도 그 순간에 드러났습니다. 예수님이 내가 너의 하인을 고치러 가겠노라고. 백부장은 굳이 오시지 않아도 된다고 사양하고 말씀만으로 고쳐 달라고 요구했습니다. 삭개오의 경우는 조금 다른 상황입니다. 아무도 삭개오의 집에 가기를 원하지 않았습니다. 그의 집에 들락거리는 사람들은 모두 죄인과 세리와 창녀들 뿐이었습니다. 그의 집에 들어가는 것은 명예롭지 않은 증거였습니다. 예수님의 방문은 삭개오를 기쁘게 했고 회개에 합당한 열매를 맺게 했습니다. 지금도 예수님이 당신의 집을 방문할 때 부끄러운 일이 드러나거나 당신을 기쁘게 할 것입니다. 기뻐하십시오. 이 사람도 아브라함의 자손이라고 축복하시는 목소리가 당신의 가정에도 들리게 될 것입니다.

기도제목

1. 삭개오의 회개는 지갑의 회개였습니다. 그것이 삭개오의 회개의 영역이었습니다. 삭개오와 같은 나에게 필요한 회개의 내용을 알게 하소서.
2. 예수님이 나의 집에 오셔서 나의 삶을 명예롭게 해 주시기를 갈망합니다. 주님이 내 마음의 집에 들어오셔서 함께 동행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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