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사도행전 18:18-28
찬송: 453장. 예수 더 알기 원하네
성령의 사역
바울의 사역은 많은 방해와 위협 속에서도 위축되지 않고 계속 됩니다. 고린도에서 사역할 때에도 성령님의 인도함을 받습니다. 마치 아브라함이 갈 바를 알지 못하고 하나님이 지시하시는 땅으로 나그네의 삶을 살아간 것처럼 바울은 성령님의 인도하심을 따라 발걸음 하고 그곳에서 성령님이 일하시는 통로가 됩니다. 교회를 세우기 위해서 바울이 택한 방식은 철저하게 성령님의 지시를 받고 자신은 새로운 사역지를 향하여 나아가고 동역자들을 개척한 교회에 남겨 두고 떠나는 것이었습니다. 겐그레아에서 서원하며 머리를 깎을 때 그 서원의 내용이 무엇인지 알려지지 않았지만 하나님과 약속한 것을 지킨 순종이 분명합니다. 하나님과 약속한 것을 지키는 것은 누구를 위한 유익이 클까요? 하나님의 언약은 하나님의 백성을 위한 은혜의 통로입니다. 우리는 사실 언약을 지킬 능력도 의지도 부족할 때가 많습니다. 약속을 지키는 것은 우리의 믿음에 훨씬 더 많은 유익이 있습니다. 약속을 지키지 못하게 하는 나의 연약함을 극복하는 축복이기도 합니다. 바울은 브리스길라와 아굴라를 에베소에 남겨놓고 에베소 장로들과 작별합니다. 하나님의 뜻이라면 다시 돌아오겠노라고. 가이사랴와 예루살렘을 지나 안디옥으로 돌아와 2차 전도여행을 마칩니다.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서 다시 성령님의 인도하심을 3차 전도여행을 시작합니다. 우리는 성령에 이끌려 사는 사람을 봅니다.
말씀의 사역
하나님의 역사는 다른 곳에서도 진행됩니다. 바울이 성령님의 인도하심으로 믿음의 발걸음을 내딛을 때 에베소에 아볼로라는 사역자가 하나님의 도구가 되어 쓰임받았습니다. 그는 알렉산드리아 출신으로 학식이 많고 성경에 능통한 사람이었습니다. 일찍부터 주의 도를 배워 열정을 가지고 전도할 때 예수에 대해서도 정확하게 전하고 담대히 복음을 전했습니다. 브리스길라와 아굴라는 바울과 함께 성령의 역사를 경험한 동역자였습니다. 그들은 아볼로를 경쟁자로 여기지 않고 동역자로 여깁니다. 그리고 그를 집으로 데려다가 하나님의 도에 대해서 더욱 정확하게 알려 줍니다. 이제 아볼로는 하나님의 소중한 사역의 장을 넓혀 가게 됩니다. 말씀으로 사역할 때 힘이 있습니다. 성경은 하나님께서 우리를 구원하기 위하여 성령님의 영감으로 허락된 하나님의 증거이기 때문입니다. 온전한 지식에 온전한 성령의 역사를 더하게 되자 복음은 더욱 강력하게 역사하게 되었습니다. 베드로가 흩어진 사람들의 증거로 회심하는 일들이 유다 밖에서 일어나는 것을 듣게 되자 가서 성령 세례를 안수함으로 베풀어 줍니다. 하나님께로 사람들을 인도하기 위한 하나님의 계획에는 반드시 성령님이 관여되고 하나님의 말씀으로 믿음을 세워야 합니다. 하나님과 함께 그리고 하나님의 사역자들과 함께 아름다운 동역을 이루는 것이 축복입니다.
기도제목
1. 우리가 의지해야 할 유일한 존재는 사람이나 나의 능력이 아니라 성령이심을 알게 하소서.
2. 아볼로가 하나님의 말씀과 성령님의 인도하심으로 사역한 것처럼 아름다운 동역을 허락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