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임목사 칼럼

십자가의 은혜

By 2025년 5월 26일 No Comments

본문: 민수기 29:1-11
찬송: 298장. 속죄하신 구세주를

이스라엘의 삼대 절기가 유월절, 칠칠절, 장막절입니다. 유월절이 애굽에서 나오는 구원의 사건을 기념하는 날이라면 칠칠절은 처음 익은 열매를 드리는 날입니다. 장막절은 유대 절기의 시작에 해당되는 절기입니다. 나팔절과 대속죄일 초막절로 이어집니다. 나팔을 부는 나팔절 10일 후에 대속죄일을 준비해야 합니다. 대속죄일에 그들이 해야 할 일은 두 가지입니다. 첫째 자기를 스스로 괴롭게 하는 것입니다. 이것은 예수님이 제자들을 초대하실 때 하신 말씀과 동일한 요구입니다. 너희가 나를 따르려거든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르라. 자기를 괴롭게 하는 방식은 금식과 겸손과 자기 부인입니다. 사람들은 모두 자기를 인정받고 싶어합니다. 다른 사람에게 거절 받거나 존중 받지 못하면 힘들어 합니다. 그러나 거룩한 성회를 위해서 우리는 반드시 자기를 부인하는 법을 배워야 합니다. 거룩을 위협하는 내 안의 자아가 뿌리 채 뽑혀야 합니다.

둘째, 아무 일도 하지 않는 것입니다. 참된 안식을 구하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은혜를 가로막는 가장 큰 장애물은 나의 탐욕과 나의 열심입니다. 하나님이 명령하신 나팔절과 대속죄일의 제사는 속죄의 은혜가 핵심입니다. 우리의 죄를 다루시기 위해서 우리가 준비해야 할 두 가지 영역에서 순종해야 합니다. 자기를 부인하고 안식을 누리는 것입니다. 거룩한 성회로 모인 백성들은 겸손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은혜를 경험하기 위해서 새로운 피조물이 되어야 합니다. 이전에 살아왔던 나의 방식을 내려 놓고 온전히 하나님을 의지하는 자가 되어야 합니다. 하나님은 나팔을 불어 이스라엘 백성들을 부르고 계십니다. 나의 열심과 누더기 같은 의를 벗어 버리고 은혜의 자리로 초대하는 것입니다. 우리에게 허락하신 하나님의 은혜는 다른 기쁨과 비교할 수 없습니다. 거룩한 백성은 하나님의 기쁨이 되기 때문입니다. 예배의 자리에서 우리는 마침내 속죄의 기쁨을 알게 됩니다.

기도제목.

1. 나의 삶을 새롭게 시작하게 하시는 주님 앞에서 이전 것들은 내려 놓고 믿음으로 반응하게 하소서. 하나님의 절기에 준비되고 합당한 모습이 되게 이끌어 주소서.
2. 나팔절과 대속죄일의 의미를 깨닫게 하시고 자기를 부인하는 자가 되고 하나님의 참된 안식으로 나아가는 믿음의 사람이 되게 하소서. 십자가의 은혜를 이 죄인에게 허락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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