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임목사 칼럼

속량할 수 없는 죄

By 2025년 6월 10일 No Comments

본문: 민수기 35:22-34
찬송: 401장. 주의 곁에 있을 때

도피성에 반드시 존재해야 할 사람이 대제사장입니다. 적개심 없이 살인을 범한 어떤 사람이 피를 복수하고자 하는 사람의 칼을 피하여 도피성에 들어오면 생명을 보장해 주어야 합니다. 그러나 그가 얻은 생명에는 두 가지 조건 하에서 보장이 됩니다. 대제사장이 살아있는 동안에는 그가 살아있을 수 있습니다. 만약 그가 도피성을 벗어나서 그 피를 복수하려고 하는 자를 만나서 죽임을 당하면 그에게 죄가 없습니다. 그의 보복은 정당하기 때문입니다. 이것이 무엇을 의미합니까?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보혈과 속죄를 의미합니다. 성도는 그리스도의 보혈로 맺어진 언약 안에 있을 때에만 안전합니다. 그 범위를 벗어나면 안전하지 않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그리스도 안에 거하다가 그 범주를 벗어나고 싶은 유혹을 받습니다. 시므이가 되지 마십시오. 다윗은 보복할 수 있는 기회를 용서하고 시므이에게 예루살렘을 떠나지 말라고 명령했습니다.

그러나 시므이는 잃어버린 나귀를 찾기 위해서 언약의 범위를 벗어나게 됩니다. 그 소식을 들은 다윗의 아들 솔로몬은 그를 불러서 죽이라 명령하십니다. 그것은 다윗이 솔로몬에게 지혜롭게 시므이를 처리하라는 부탁한 것이었습니다. 사람을 죽인 죄에 대한 형벌을 실행할 때에는 반드시 두 명 이상의 증인이 필요했습니다. 죽을 죄를 지은 자에 대해서는 속량으로 값을 치룰 수 없었습니다. 반드시 피를 흘리게 한 것입니다. 억울하게 흘린 피는 땅을 더럽힙니다. 우리의 범죄로 피를 흘리게 되면 땅이 더러워지고 하나님의 공의가 이뤄지게 됩니다. 이 땅에서 살아가는 자들이 피 흘리는 죄에서 사함을 받기 위한 명령입니다. 한편으로는 몸 값을 받지 말고 반드시 피를 흘리게 하는 것이 땅을 더럽게 하지 않는 길입니다. 그 땅은 약속의 땅입니다. 하나님의 거룩한 백성이 살아가야 할 터전입니다. 생명을 소중히 여기는 자가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 자입니다. 예수님의 보혈은 반드시 피로 속량해야 할 우리의 죄를 위한 희생의 증거입니다.

기도제목.

1. 우리의 대제사장 되신 그리스도의 보혈의 능력으로 우리의 죄가 사함 받은 것을 믿고 거룩한 백성으로 이 땅에서 살아가게 하소서.
2. 하나님의 구원의 범위 안에서 생명을 누리는 자가 되게 하소서. 대제사장의 생명이 나의 생명임을 알고 도피성을 떠나지 않는 자가 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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