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임목사 칼럼

소중한 기회를 놓치지 말라

By 2023년 11월 24일 No Comments

본문: 잠 22:1-16
찬송: 433장. 귀하신 주여 날 붙드사

바른 길을 가르쳐야 할 기회

성장하는 것은 하나님이 축복입니다. 자라지 않는 것은 멈춘 것 만을 의미하지 않고 생명을 잃는 것을 의미합니다. 키가 자라지 않으면 이제 내면이 자라야 합니다. 성장의 다음 스탭은 성숙입니다. 하나님의 자녀들은 머리 되신 그리스도에게까지 자라는 것이 사명입니다. 미성숙한 모습을 이해해 달라고 요구하는 것은 어린 아이일 때에만 적합합니다. 어린 아이가 너무 어른 처럼 행동하는 것은 도리어 우리의 마음을 애잔하게 합니다. 아이는 아이다운 것이 보기 좋습니다. 천국은 그 아이들의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우리는 작은 자에 대한 편견을 가지고 있습니다. 미성숙은 하나님의 은혜가 더 필요한 때이기도 합니다. 바른 길을 가르쳐 줄 수 있는 기회는 아직 어린 아이일 때입니다. 단단한 음식을 먹지 못하고 젖으로만 연명이 가능한 시기에 반드시 행해야 할 일이 바른 길을 가르치는 것입니다. 나중에 성인이 되면 배우는 일이 어렵습니다. 이미 자리 잡은 가치관과 익숙해진 삶의 방식이 생겼기 때문입니다. 바른 길은 어린 아이에게 가르쳐야 나중에 커서도 그 길을 떠나지 않을 것입니다. 문제는 어린 아이들도 선하지 않다는 사실입니다. 아이들의 장점은 쉽게 배우고 쉽게 사귀는 것에 있습니다. 그 유연함이 축복입니다. 믿음으로 사는 자는 어린 아이와 같은 유연함으로 하나님을 배워 갑니다.

다툼을 제거해야 하는 기회

싸움은 걷잡을 수 없이 커질 때가 많습니다. 아이들의 싸움이 어른들의 싸움으로 이어지면 심각해 집니다. 한 장소에서 두 민족 간의 작은 갈등이 불씨가 되어서 확전이 되면 세계대전이 일어나는 것입니다. 다툼이 일어나는 근본적인 이유는 교만에 있습니다. 다른 사람을 인정하지 않고 존대하지 않기 때문에 다툼이 일어납니다. 때로는 탐욕과 강포함이 싸움의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이 모든 싸움의 원인의 공통점은 힘의 대결이라는 것입니다. 싸움이 일어날 때마다 힘을 과시합니다. 성도가 과시해야 할 것은 힘이 아니라 사랑입니다. 당신의 마음 안에 분노가 일어날 때 내 안에 진정한 사랑이 있는지 확인하십시오. 그 사랑이 있다면 끝까지 포기하지 말고 싸워야 합니다. 사랑의 자리에 분노와 두려움과 상처가 있다면 당신은 그 싸움을 피해야 합니다. 건강한 사람은 다른 사람이 나를 무시해도 나의 가치가 사라지지 않는다는 것을 압니다. 분노하고 무력을 사용하는 사람이 사실은 약한 자입니다. 진짜 힘이 있는 사람은 자기의 힘을 숨기고 살아갑니다. 다른 사람을 해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자기를 지키는 목적으로 힘을 키워야 합니다. 다툼을 제거하기 좋은 기회는 아직 싸움이 커지지 않았을 때입니다. 그때에 화해하는 것이 훨씬 더 쉽습니다. 원수를 친구로 만드는 능력이 진정한 힘입니다.

기도제목

1. 나에게 성장과 성숙의 기회를 허락해 주시고 어린 아이들의 모습처럼 영적인 유연함을 회복케 하소서.
2. 싸움이 시작되지 전에 화해할 수 있는 지혜와 원수를 친구로 만들 수 있는 능력을 허락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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