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임목사 칼럼

소망을 품을 수 있는 힘

By 2021년 10월 11일 No Comments

본문: 욥기 6:1-13
찬송: 415장. 십자가 그늘 아래.

측량할 수 없는 고통

한계를 넘어선 고통 가운데 있었던 욥은 자신의 고통을 다른 사람이 헤아려주기를 원했습니다. 육체의 고통보다 마음의 고통이 더 괴로웠습니다. 사랑하는 친구들의 말이 자신을 위로하거나 출구를 찾는 일에 도움이 되지 않았습니다. 다른 사람이 헤아릴 수 없는 고통 가운데 있을 때 당신은 또 하나의 사실을 알아야 합니다. 우리는 모두 헤아리는 일에 실패한다는 사실입니다. 동일한 일을 겪어도 사람마다 체감이 다릅니다. 훨씬 민감하게 고통을 느낄 수 있고 둔감하게 고난을 통과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이 주신 은혜도 헤아릴 수 없습니다. 누구도 하나님의 은혜를 온전히 헤아릴 수 없습니다. 우리가 헤아릴 수 없는 대상이 하나 더 있습니다. 우리의 죄악입니다. 자신의 죄를 모두 알지 못합니다. 세어보지 않아서 입니다. 당신의 죄악은 머리카락보다 더 많습니다. 하나님의 은혜를 헤아릴 수 없는 이유는 하나님이 헤아리기를 원치 않으시기 때문입니다. 하늘의 별을 세어 보십시오. 바다의 모래를 세어 보십시오. 하나님은 믿음의 후손을 약속하실 때 셀 수 없을 정도로 자손을 주시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하나님의 은혜를 헤아릴 수 없는 이유는 우리가 감사로 살아오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고통을 헤아리는 것은 어렵지 않습니다. 욥은 자신의 고통을 다 측량할 수 없었습니다. 오직 예수님만 욥의 고난을 이해할 수 있을 것입니다.

감사할 수 있는 고통

이해할 수 없는 고난을 당할 때 모두 질문합니다. 왜 나에게 이런 일이 일어나는 겁니까? 왜 이토록 감당할 수 없는 고통을 겪어야 합니까? 왜 다른 사람에게는 주시지 않는 고통을 나에게만 허락하십니까? 하나님은 어디에 계십니까? 아직도 하나님의 대답을 듣지 못한 사람들이 많습니다. 하나님이 여전히 침묵하시기 때문입니다. 침묵하시는 이유는 당신이 아직 들을 수 없기 때문입니다. 고통 속에서 당신은 정말 중요하지 않은 것과 중요한 것을 구별하는 능력을 얻게 될 것입니다. 영원하지 않은 것들을 잃어버리고 살아갈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될 것입니다. 고난의 시간 속에 누군가를 원망하고 복수의 칼을 준비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그러나 욥은 고난의 시간 속에 내가 하나님의 말씀을 거역하지 않았다는 사실에 안도했습니다. 그는 이전에 넘어진 자들을 일으켜 세워주는 자였지만 지금은 일어설 힘이 없었습니다. 단지 그에게 필요한 것은 소망을 품을 수 있는 힘이었습니다. 고난 가운데 원하는 소망은 그 고통이 사라지는 것입니다. 그러나 정말 고통을 제거해 주는 것은 소망입니다. 생명을 포기하는 것이 아니라 생명을 주시는 분을 만나는 것입니다. 절망 가운데 하나님을 향한 소망이 당신을 돕습니다. 예수님은 당신에게 소망을 주시기 위해서 죽으셨습니다.

기도제목

1. 측량할 수 없는 것들이 많습니다. 다른 사람이 헤아리지 못하는 고통 속에서 하나님을 발견하고 하나님의 은혜를 헤아릴 수 있는 자가 되게 하소서.
2. 왜 라는 질문 가운데 주저 앉아 있을 때 주님을 향한 소망으로 바라보게 하소서. 나에게 소망을 주시기 위해서 죽으신 주님을 만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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