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임목사 칼럼

세상으로 보냄 받은 자

By 2020년 3월 5일 No Comments

본문: 요한복음 17:6-19
찬송: 433장 귀하신 주여 날 붙드사

하나됨을 위한 기도

우리를 다양하게 만드신 분이 하나님입니다. 하나님은 획일적이 되는 것을 원하지 않습니다. 그것은 독재자가 원하는 것입니다. 독재자는 백성을 자기 마음대로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통제하고 억압합니다. 독재자의 통치 아래 사는 것은 고통입니다. 하나님도 그것을 보시고 고통스러워 하십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자유케 하시는 분입니다. 그래서 자유의지도 주신 것이 분명합니다. 자유는 소중합니다. 우리는 다름을 인정하는 것에 익숙하지 않습니다. 역사 속에서 지금 너무나 당연하게 여기는 자유를 얻기 위해서 수 많은 사람들의 피를 흘려야 했습니다. 세상의 모든 민족과 개인들을 다양하게 만드신 분이 하나님이십니다. 그 다양한 사람들이 모두 연합하여 하나님을 예배하고 찬양하는 것을 갈망하시는 분도 하나님이십니다. 그리스도는 교회의 머리가 되시고 이 세상의 머리가 되십니다. 나중에 모든 무릎이 그 앞에 무릎꿇고 경배하게 될 것입니다. 이것은 잔혹한 독재자가 무력과 공포를 사용하여 요구하는 굴복이 아닙니다. 사랑과 은혜의 능력으로 하나님께 감사함으로 자원하는 순종의 결과입니다. 하나님은 함께 일하시고 하나가 되셨습니다. 이 관계가 소중합니다. 하나되지 못하는 곳에서 평화를 얻을 수 없습니다. 성령 안에서 하나됨을 구하십시오. 더 큰 하나님을 보게 될 것입니다.

거룩함을 위한 기도

세상에서 거룩한 자로 살아가는 것은 어렵습니다. 외부에서 더러움이 뭍어나고 내 안에서 악취가 풍깁니다. 참을 수 없습니다. 우리를 정결케 해 주시는 하나님의 은혜가 십자가입니다. 예수님의 보혈이 당신을 정결케 합니다. 그 보혈을 통하여 하나님은 당신을 의롭다 여길 것입니다. 그런데 왜 우리는 다시 죄에 무너지고 다시 교만해 지는 것입니까? 아버지를 떠났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한 순간이라도 진리를 떠나서 거룩해 질 수 없습니다. 아버지를 떠나서 의로움을 유지할 수 없습니다. 내 안에 죄가 존재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를 죄에서 건지시는 하나님은 먼저 우리를 믿음으로 의롭다 여겨 주십니다. 그리고 거룩함을 이루어가시는 하나님을 경험하게 하십니다. 세상에서 우리는 거룩함을 증명해 내야할 사명이 있습니다. 이것이 예수님의 기도의 내용이었습니다. 예수님은 제자들이 세상을 떠나는 것을 원하지 않으셨습니다. 도리어 세상으로 보내지기를 원하셨습니다. 예수님의 제자가 세상에 보냄을 받기 위해서 필요한 것은 거룩함입니다. 진리로 거룩해 집니다. 예수님은 아버지에게 보냄을 받으셨습니다. 그리고 이 세상에 속하지 않았지만 세상으로 보냄을 받아 세상을 바꾸신 것입니다. 우리의 사명은 보냄을 받아서 세상을 바꾸는 것입니다.

기도제목

1. 하나됨을 이루지 못하고 분열된 교회 공동체와 이 나라를 치유하소서. 오직 성령 안에서 하나됨을 누리게 하시고 주님께서 우리의 머리가 되어 주소서.
2. 우리를 거룩하게 하시고 거룩함을 증명해 내는 은혜를 허락하소서. 보냄받은 자가 되어 세상을 변화시키는 제자가 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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