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임목사 칼럼

세상과 타협하지 말라

By 2021년 4월 23일 4월 24th, 2021 No Comments

본문: 출 8:25-32
찬송: 370장. 주 안에 있는 나에게.

놓아 주기를 원하지 않는 바로

유혹을 이기는 법은 타협하지 않는 것입니다. 딱 한번 만이라고 당신의 팔을 붙잡을 때 그 팔을 뿌리쳐야 합니다. 하나 뿐인 당신의 생명을 위험하게 만들 것입니다. 넷째 재앙까지 경험하게 된 바로는 자신이 굴복하는 것 대신 모세와 아론에게 타협을 제안합니다. 어린 아이들이 부모의 매를 맞기 전에 회초리의 숫자를 줄여 달라고 사정 하듯이 간청하는 것이 아닙니다. 여전히 자신이 주도권을 가지고 포기하지 않습니다. 여전히 자신의 권한과 힘을 의지하여 조건을 달고 자신의 제안을 수용하라고 요구합니다. 광야에 가서 제사를 드리지 말고 이 땅에서 너희 하나님에게 제사하라는 것입니다. 신앙의 기준을 타협하는 목소리들이 많았습니다. 일제 치하에서 신사 참배를 결정한 한국 교회의 아픔이 있었습니다. 분명히 천황을 숭배하는 것이었지만 이것은 국민 의례라고 타협했습니다. 먼저 천황에게 절하고 예배를 드리라는 것이었습니다. 교회를 지키기 위해서 그 제안을 수용했을 겁니다. 그러나 그것이 교회를 무너뜨리는 것이었습니다. 타협하면 않되는 것들이 있습니다. 이것을 분별하지 않으면 지금도 위험합니다. 모세가 요동하지 않자, 바로가 계속해서 타협안을 제시합니다. 너무 멀리 가지 말라는 것이었습니다. 원수는 여전히 당신을 놓아주기를 원하지 않는다는 것을 잊지 마십시오.

속임수를 포기하지 않는 바로

바로는 모세와 아론에게 타협안을 제시하고 자신을 위해서 기도해 달라고 요구합니다. 원수가 불쌍해 보여서 당신의 긍휼함으로 하나님의 심판을 가로막는 자가 되지 말아야 합니다. 사울왕이 왜 아각을 살려주었을까요? 그가 불쌍해 보인 것입니다. 하나님의 명령이 너무 지나친 것이라고 생각한 것입니다. 그러나 그의 숨겨진 의도는 탐욕이라는 것을 나중에 알게 됩니다. 하나님은 모든 것을 알고 계십니다. 바로의 마음이 온전히 돌아선 것이 아님을 아십니다. 세상은 지금도 당신을 속이기 위해서 아름다운 가면을 씁니다. 사탄의 모습은 흉악한 몰골이 아니라 당신이 흠모할 정도로 이 세상에서 가장 세련된 모습일 것입니다. 예수님은 가장 볼 품 없는 모습으로 이 땅에 오셨습니다. 그것이 실제 죄악의 결과로 저주 가운데 살아가는 우리의 모습을 닮았습니다. 하나님의 겸손을 알아볼 수 있을 때 진정한 아름다움을 배웁니다. 모세는 자기에게 타협을 제안하고 조건을 달고 허락하는 바로의 마음이 바뀌지 않은 것을 알고 있었습니다. 파리 떼를 제거해 주는 부탁을 들어주면서 여호와께 제사드리는 일에 속임수를 쓰지 말라고 경고합니다. 성도는 세상과 타협하지 말고 동시에 하나님을 속이는 자가 되지 말아야 합니다. 지금 당신의 마음을 흔드는 바로의 제안을 분별할 수 있어야 합니다.

기도제목

1. 세상은 다양한 옷을 입고 감언이설로 당신의 믿음을 무너뜨리려고 할 것입니다. 세상과 타협하지 않는 신실한 성도로 구별되게 하소서.
2. 하나님을 예배하는 일에 속임수를 사용하지 않게 하소서. 하나님이 나에게 원하시는 것은 속이지 않는 순전한 예배자가 되는 것임을 알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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