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임목사 칼럼

성전을 섬길 수 있는 자

By 2025년 3월 18일 No Comments

본문: 민수기 1:47-54
찬송: 312장. 너 하나님께 이끌리어

레위지파는 하나님의 군대로 부름 받지 않았습니다. 대신 하나님의 성전을 섬기는 일에 부름을 받았습니다. 그들을 헤아리는 기준도 다릅니다. 레위 지파는 전쟁이 아니라 예배를 위해서 부름 받은 자들입니다. 그들에게 허락되지 않은 것이 많습니다. 그러나 그들에게만 허락된 사명이 있습니다. 이것이 기름부음 받은 자들의 사명입니다. 레위 지파에게는 땅도 허락되지 않았습니다. 군대로 부름을 받지 못해서 무기도 없이 전쟁터에 나아가야 합니다. 그러나 그 전쟁에서 승리하기 위해서 반드시 필요한 것이 레위 지파의 존재입니다. 하나님의 언약궤가 하나님의 전쟁을 승리로 이끄는 것처럼 제사장들의 섬김 없이 하나님의 군대는 행군할 수 없습니다. 자신만의 구별된 사명을 깨닫지 못하는 것은 불행한 일입니다. 레위 지파에게만 허락된 일을 다른 사람이 시도하면 죽음을 피할 수 없었습니다. 하나님을 섬기는 일은 두려운 일입니다. 무장한 적군을 상대하는 것보다 더 두려운 일입니다.

다윗은 레위인들이 감당해야 할 일을 자신이 생각에 더 좋은 것으로 감당하려다가 하나님의 진노를 경험합니다. 웃사를 치신 것입니다. 하나님은 한번도 사용해 보지 않은 새 수레와 소들이 이끄는 것이 아니라 레위 지파의 어깨로 언약궤가 옮겨지는 것을 요구하십니다. 웃시야 왕은 하나님을 경외하는 왕이었지만 제사장만 들어갈 수 있는 성소에 들어가 향을 드리려다가 문둥병을 얻습니다. 하나님은 그 선을 넘는 자들을 치십니다. 언약궤를 받으러 올라간 모세의 뒤를 따라 자격없는 자가 시내산에 올라가면 죽임을 당합니다. 하나님을 경외하는 마음이 없는 자들은 지금도 그 선을 인정하지 않으려고 합니다. 자기의 열심으로 하나님께 가까이 가려고 하지 마십시오. 하나님을 경외하고 하나님이 정하신 방법을 따르는 것이 우리가 하나님께로 나아갈 수 있는 유일한 길입니다. 나에게 구별된 사명이 있습니다. 다른 사람의 사명을 비교하고 부러워하지 말아야 합니다. 충성된 종은 맡겨진 일에 충성합니다.

기도제목.

1. 하나님의 군대로 전쟁터에 나가는 것보다 하나님의 임재 앞으로 나아가는 것을 더 두려워하는 자가 되게 하소서. 성전을 섬길 수 있는 자로 나를 준비시켜 주소서.
2. 다른 사람의 사명을 비교하여 부러워하지 않게 하시고 나에게 맡겨주신 사명을 하나님을 경외하는 마음으로 감당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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