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임목사 칼럼

선한 일에 더욱 신중하라

By 2022년 7월 22일 No Comments

본문: 고린도후서 8:16-24
찬송: 595장. 나 맡은 본분은

자원하여 함께하는 사람

디도는 바울의 신실한 동역자였습니다. 누군가의 신실한 동역자가 된다는 것은 놀라운 능력입니다. 동역하는 일을 감당하기 위해서 먼저 동일한 부르심이 있어야 합니다. 우리는 누군가가 나의 동역자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은 많지만 누군가의 동역자가 되기 위해서 자신을 준비하는 일을 원하지 않습니다. 디도는 바울의 동역자가 되기 위해서 자원하여 함께 한 사람입니다. 누군가의 동역자가 되기 위해서 그 사람의 필요를 알아야 합니다. 생각이 다를 때 어떻게 도울 수 있을지 미리 준비되어야 합니다. 동역은 쉽지 않습니다. 많은 희생을 요구하고 권리의 포기가 필요합니다. 동역을 통하여 도리어 나뉘어지는 아픔을 경험하는 일을 우리 주변에서도 많이 발견합니다. 바울은 바나바와 아주 사소한 일에 대한 의견이 달라서 갈라서야 했습니다. 교회의 역사를 보아도 수 많은 분열의 흔적들이 남아 있습니다. 함께 하는 것이 어렵기 때문입니다. 영적인 질서가 분명한 가운데 동역하는 것이 가능한 것입니다. 영적인 질서는 하나님과의 관계에서 세워지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권위 아래 있는 사람들은 자원하여 순종함에서 섬김의 기쁨을 찾습니다.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일은 누가 나를 도와줄 자 인가를 찾는 것이 아니라 당신이 디도처럼 자원하여 누군가의 동역자가 되는 것입니다.

함께함으로 신뢰를 주는 사람

거액의 연보를 전달하기 위해서 바울은 신중하라고 요구합니다. 자원하여 바울의 요청을 수락한 디도와 함께 이름이 알려져있지 않은 신뢰할 만한 한 형제가 동행했습니다. 그의 역할은 함께 해 주는 것이었습니다. 아무 역할이 없어도, 함께 해 주는 것 만으로도 하나님의 신뢰를 세울 수 있는 사람이 되십시오. 말을 많이 해야 당신을 믿어주는 것이 아닐 것입니다. 당신이 어떤 일을 성공적으로 성취해야 당신을 신뢰하는 것이 아닐 것입니다. 하나님이 당신을 선한 일에 부르셨다면 하나님이 당신을 신뢰하고 계시는 것입니다. 당신에게 한 가지의 능력을 요구할 것입니다. 사람보다 하나님을 신뢰하는 것입니다. 거액의 연보를 가난한 성도들을 위해서 전달하는 것은 하나님의 선한 일이 분명합니다. 선한 일에 시험이 들만한 일을 방치하는 것은 어리석은 일입니다. 자신을 믿는 것은 어리석은 일입니다. 하나님을 아무리 사랑하고 의지가 강하여도 여전히 연약한 자에 불과합니다. 더 겸손하게 하나님의 일을 감당하는 자가 되어야 합니다. 서로의 믿음을 지켜줄 수 있는 동반자가 되십시오. 예수님도 그렇게 당신을 믿을만한 사람으로 만들어가고 계십니다. 성령님이 도우실 것입니다. 원수들은 지금도 비난할 거리를 찾고 있다는 사실을 잊지 마십시오.

기도제목

1. 나에게 필요한 동역자를 요청하는 것이 아니라 나의 도움이 필요한 사람에게 동역자가 될 수 있게 하소서.
2. 하나님의 선한 일을 감당할 때 원수가 비난할 거리가 없게 하시고 함께함으로 신뢰를 주는 자가 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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