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임목사 칼럼

선으로 악을 이기라

By 2022년 11월 5일 No Comments

본문: 창세기 43:15-24
찬송: 286장. 주 예수님 내 맘에 오사

은혜를 오해하는 사람들

돌아온 형제들은 요셉 앞에서 융성한 대접을 받게 됩니다. 의심 받는 자로 조사를 받을 줄 알았는데 기근의 때에 잔치상을 받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그들의 마음이 편하지 않습니다. 그럴 자격이 없다는 것을 스스로 너무 잘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해결되지 않은 문제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은혜를 누리지 못하고 여전히 종의 모습으로 살아가는 안타까운 모습이 많습니다. 이번에는 자신들의 자루에 넣어둔 돈 때문에 여기에 끌려왔는가 보다 라고 생각하고 더 많은 것을 빼앗길 것을 두려워 했습니다. 우리의 모든 재산을 빼앗고 우리는 이제 노예가 되려는가 보다. 율법주의자가 되는 것이 이런 모습입니다. 하나님이 자기 아들을 내어 주고 십자가에서 죽음의 권세를 파하고 원수의 손에서 건져 주셨는데 우리는 여전히 아들의 모습보다 종으로 사는 것이 더 좋다고 두려워하며 살아가는 것입니다. 하나님 앞에서 착한 아이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아버지의 심기를 건들지 않아야 한다고 여깁니다. 그들은 이제 빛 아래 거하는 것보다 어둠 가운데 살아가는 것이 더욱 편하게 여깁니다. 아버지의 사랑을 오해하고 엄하고 나를 책망하는 주인으로 생각합니다. 그들은 선을 악으로 바꾼 자들이었지만 하나님은 여전히 선으로 그들의 악을 다루십니다.

은혜를 베푸는 사람들

은혜를 누리지 못하는 자들은 감옥에 있지 않아도 자유롭지 못합니다. 자기 탐욕과 자기 분노에 사로잡혀 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그런 자들을 자유케 하십니다. 요셉은 그들을 시험해 보느라 자기의 신분을 아직 밝히고 있지 않지만 그들을 향한 사랑을 감추지 못하고 숨어서 눈물을 흘립니다. 요셉은 자기를 죽이려고 하고 살려 달라고 애원하는 자신을 외면했던 형들을 잊었습니다. 은혜를 누리는 첫 걸음은 당신의 아픔을 잊는 것입니다. 요셉은 치유된 자가 되어서 하나님의 은혜로 그들을 대하고 선을 베풀 준비가 되어 있었습니다. 자루에 담긴 보화와 돈들도 자신이 넣어 주었으면서 당신들의 하나님이 베푼 은혜라고 자신을 드러내지 않습니다. 자신은 그들이 지난 번에 가져온 돈을 이미 잘 받았다고 말합니다. 그들에게 시므온을 데려와서 발 씻을 물을 주고 그들의 나귀에게도 먹이를 주었습니다. 잘 대접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원수에게 사랑을 베풀 수 있는 사람이 많지 않습니다. 그는 선으로 악을 이긴 것이 분명합니다. 당신이 여전히 누군가를 용서하지 못하고 미워하고 있다면 당신은 패배자입니다. 사랑할 수 없는 자를 위해서 용서를 구하고 은혜를 베풀 수 있다면 당신은 승리자 입니다. 사랑이 이깁니다. 원수가 아니라 당신의 분노와 미움이 무릎 꿇게 하십시오.

기도제목

1. 아버지의 사랑을 의심하지 않게 하시고 종이 아니라 자녀로 은혜를 누리게 하소서.
2. 은혜를 오해하지 말고 은혜를 베푸는 자가 되게 하소서. 원수가 아니라 나의 분노가 무릎 꿇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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