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골 3:1-11
찬송: 289장. 주 예수 내 맘에 들어와
위의 것을 구하라
하늘은 상징적인 의미를 갖는 장소입니다. 우리는 땅에 살고 있기 때문입니다. 바울이 말한 삼층천은 하늘 위의 더 높은 영역의 하늘을 의미합니다. 하나님의 나라를 하늘 나라라고 표현하는 이유는 우리가 도달할 수 없는 시공간을 초월하는 영역에 계신 하나님의 나라를 의미합니다. 그곳에서 하나님의 뜻이 다 이뤄진 것을 알아야 합니다. 이 땅만 남았습니다. 그곳에서 쫓겨난 하나님의 대적들이 이 땅의 주권자들이 되었고, 범죄한 자들이 그 안에 거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 땅에서 내가 누구인지 알기 위해서 반드시 하나님을 알아야 합니다. 내가 누구인지 설명해 줄 수 있는 근거는 나를 창조하신 하나님에게 있습니다. 잠시 우리가 억압받고 위협받고 있는 이 세상의 방식에 더 이상 익숙한 모습으로 남아있지 말아야 합니다. 위에 있는 것들을 구하고 살아가는 것을 믿음이라고 말합니다. 보이지 않지만 실제하는 진정한 하나님의 나라입니다. 이 땅에서 우리의 마지막이 하늘에서 새로운 시작이 될 것입니다. 성도에게 있어서 죽음은 영광스러운 하나님의 나라에 입성하는 것에 불과 합니다. 이 땅에서 살아가는 믿음의 여정 가운데 우리는 포로가 아니라 승리자로 살아야 합니다. 새 사람을 입고 살아가는 자가 될 때 그 승리를 맛보게 됩니다.
땅에 있는 지체를 죽이라
이 땅에서 우리를 낙심케 하는 것은 원수가 아니라 내 안에 있는 육체의 소욕들입니다. 십자가의 은혜가 놀라운 이유는 그 육체를 십자가에 못박아 죽게 하기 때문입니다. 그것이 믿어지지 않아서 다시 유혹을 받고 다시 범죄하게 됩니다. 우리는 이미 새로운 피조물입니다. 그리스도 안에 있기 때문입니다. 새로운 생명과 정체성으로 살아가는 축복을 누리지 못한 성도가 많습니다. 여전히 율법의 열심으로 하나님의 사랑을 갈망합니다. 은혜를 누리지 못하는 이유는 아직도 내 자신에게 좌절하지 않아서 입니다. 십자가의 능력으로 땅에 있는 지체를 죽이는 일을 믿음으로 순종해야 합니다. 죄와 싸우라는 것입니다. 그러나 그 싸움을 나의 힘으로 싸우고 있다면 불완전한 승리에 불과합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승리를 의지해야 합니다. 우리의 탐심이 하나님이 아니라 다른 우상을 의지하게 합니다. 하나님의 진노가 불순종의 아들들에게 임할 것입니다. 이 싸움의 승패는 힘의 문제가 아니라 순종의 문제임을 알아야 합니다. 새 사람을 입어야 합니다. 새 사람은 그리스도로 옷 입은 자를 말합니다. 내가 아니라 그리스도로 사는 것입니다. 그리스도 안에서 어떤 차별도 존재하지 않습니다. 오직 은혜가 통치하고 은혜로 승리하는 세상에서 믿음으로 살아야 합니다.
기도제목
2. 이 땅에 살아가는 동안 의지했던 육체의 정욕과 우상숭배를 버리고 새 사람을 입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