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빌립보서 3:1-11
찬송: 94장 주 예수 보다 더 귀한 것은 없네.
기쁨을 빼앗기지 말라.
기뻐하라고 명령한다고 기뻐할리가 없습니다. 그것은 어쩌면 가장 헛된 수고일 것입니다. 차라리 우스게 소리로 사람을 웃게 만들 수는 있습니다. 그러나 기쁨은 아무나 줄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바울이 마지막으로 다시 한번 기뻐하라는 말을 하면서 이것이 나에게 전혀 힘들지 않고 수고가 아니라고 말합니다. 이것이 무엇을 의미합니까? 그들은 이미 진정한 기쁨을 소유한 자들이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기뻐해야할 이유는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때문입니다. 우리를 사랑하시고 우리를 위해서 자기 목숨을 내어주신 예수님의 십자가 능력을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를 기쁘게 하는 것이 무엇입니까? 혹시 조금 더 편안하고 안락한 삶이 당신을 기쁘게 합니까? 혹시 조금 더 많은 소유가 당신을 미소짓게 합니까? 혹시 사람들의 박수갈채와 당신이 이루어 놓은 위대한 성과들이 당신을 기쁘게 합니까? 이런 기쁨은 유효기간이 길지 않습니다. 바울은 이제 빌립보 교회 성도들에게 기쁨을 잃어버리지 말라고 당부합니다. 그들의 기쁨을 훔쳐가는 거짓 선지자들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들을 향한 바울의 호칭이 매우 적대적입니다. “개들을 조심하고 악을 행하는 사람들을 조심하라” 당신의 기쁨을 노리는 자들에게서 자신을 보호하는 법을 배우십시오. 진리가 당신을 지켜줄 것입니다.
육체를 자랑하지 말라.
바울의 인생에 놀라운 변화가 있었습니다. 다메섹으로 가는 길에 그의 삶은 바뀌었습니다. 예수님을 만난 것입니다. 바울은 이전에 자기가 자랑하던 것들을 나열합니다. 그는 팔일 만에 할례를 받았고, 이스라엘 자손 가운데 베냐민 지파이고, 히브리인 중의 히브리인이었습니다. 열성 바리새인으로 교회를 핍박하고 율법으로 흠이 없는 자였습니다. 이 모든 것은 그가 육체를 신뢰할만한 사람이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런데 예수님을 만나면 다른 것을 신뢰하게 됩니다. 자랑이 바뀝니다. 이제 성령의 사람이 되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예수님을 믿는다고 하면서 육체를 자랑하는 것은 어찌된 일입니까? 거꾸로 가고 있는 것입니다. 십자가를 잊기 시작한 것입니다. 바울은 이전에 자기가 자랑하던 육체의 것들을 말하고 싶었던 것이 아닙니다. 그 모든 것들이 이제 배설물과 같이 되었다는 것을 자랑하고 싶은 것입니다. 새로운 사람이 된 것입니다. 예수님을 믿고 생각과 삶이 바뀌지 않으면 혼돈을 경험하게 됩니다.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는 모두 새로운 피조물입니다. 예수님 믿고 이전에 즐기던 세상 일들을 자랑하는 사람은 어리석은 자입니다. 십자가를 통과한 사람은 이전에 유익한 것들이 도리어 해로운 것이 됩니다. 반대로 이전에 쓸모없던 것처럼 보이던 것들이 유용하게 될 것입니다. 당신은 지금 무엇을 자랑하고 있습니까?
기도제목.
1. 나의 가장 큰 기쁨이 오직 그리스도임을 잊지 않게 하소서. 잠시 있다 사라질 것들을 기뻐하는 자가 아니라 영원한 것을 소유하고 기뻐하는 자가 되게 하소서. 내가 잊어버린 기쁨을 알게 하시고 주님 안에서 그 기쁨을 누리는 자가 되게 하소서.
2. 이전 것들을 자랑하는 자가 되지 않게 하소서. 육체를 자랑하는 어리석은 자가 되지 않게 하시고 성령의 사람이 되게 하소서. 부활의 능력을 알고 그리스도의 십자가 고난에 동참하는 기쁨을 허락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