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사도행전 8:2-13
찬송: 505장. 온 세상 위하여
사울의 박해
아직 사울의 때가 오지 않았습니다. 그의 지난 날을 참아주고 기다리시는 하나님의 사랑을 발견합니다. 스데반의 성령충만한 모습이 놀라운 증거가 되어 교회는 박해 속에서 성장해 나가고 지경이 넓어지기 시작합니다. 이렇게 하나님의 나라가 확장됩니다. 부흥에 대한 오해를 많이 합니다.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것이 부흥의 본질이 아닙니다. 삶의 변화가 부흥입니다. 사람들이 많아지는 것은 부흥의 결과일 뿐입니다. 심령의 변화와 회개의 열매 없이 숫자가 많아지는 것은 우리를 도리어 위태롭게 합니다. 우리가 기대하는 부흥의 모습은 진정한 회개와 깊은 연관이 있습니다. 하나님의 나라가 초대교회의 역사 속에 확장되고 있을 때에 하나님은 또 다른 계획을 한 사람의 인생 가운데 준비하고 계셨습니다. 사울이라는 청년입니다. 사울은 스데반의 죽음을 당연하게 여겼습니다. 일말의 양심의 가책도 느끼지 않은 채 이제 그의 길을 따라가는 사람들을 더 박해하고 잡아서 옥에 넘겨야 겠다는 신념으로 살아갑니다. 하나님의 은혜는 교회를 박해하는 사람의 인생에도 이렇게 놀랍게 이뤄지고 있습니다. 지금 보이는 모습으로 누군가를 판단하고 정죄하지 말아야 합니다. 스데반의 순교는 교회의 위기를 가져왔지만 하나님의 나라가 확장되고 복음이 힘 있게 전파되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우리가 원하는 이 땅의 하나님의 나라는 언제 열매 맺는지 알아야 합니다.
빌립의 전도
뿔뿔이 흩어진 사람들의 역사가 시작됩니다. 스데반 집사의 순교로 시작된 디아스포라는 또 다른 교회의 시작이 되었습니다. 그 가운데 사도들은 예루살렘 교회를 지키며 핍박을 견디고 있었고 다른 성도들은 흩어지기 시작했습니다. 그들은 성령 충만했기 때문에 가는 곳마다 복음을 전하지 않을 수가 없었습니다. 전도는 명령해서 이뤄지지 않습니다. 전하지 않고는 견딜 수 없는 사람들의 순종으로 전해집니다. 빌립은 마침내 사마리아에 가서 복음을 전합니다. 예수님의 예언이 성취되고 있는 것을 발견합니다. 예루살렘에서 복음은 능력을 드러내고 하루에 수 천 명씩 하나님께로 돌아오는 부흥을 경험하지만 여전히 사마리아는 외면 된 땅으로 남아 있었습니다. 하나님이 빌립과 함께 하여 주셨습니다. 그 결과 빌립은 복음을 전하지 않을 수가 없었을 것이 분명합니다. 그것은 빌립의 결단 때문이 아니라 빌립 안에 충만한 성령님의 역사이기 때문입니다. 빌립의 말을 듣고 빌립을 통하여 이뤄지는 이적을 통하여 사마리아 온 성이 기뻐합니다. 더러운 귀신이 떠나고, 중풍병자들이 나음을 받았습니다. 그 가운데 시몬이라는 사람이 등장합니다. 이적으로 사람들의 마음을 얻었던 자까지 복음의 능력 앞에 굴복하게 된 것이 분명합니다. 아직 변화되지 않았지만 시몬과 같은 자도 굴복하는 복음의 능력을 발견합니다.
기도제목
1. 교회의 위기 속에서 기회를 발견하는 지혜의 눈을 허락하여 주소서.
2. 빌립이 마침내 예루살렘과 유대 땅을 떠나 사마리아로 향하여 가고 복음의 능력을 증거하게 됩니다. 성령의 증인이 되게 하소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