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눅 20:27-40
찬송: 492장. 잠시 세상에 내가 살면서
사두개파가 만난 하나님
자기의 확신을 바꾸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사두개인들은 모세의 율법만을 지키는 사명으로 하나님을 믿었습니다. 다른 성경의 어떤 부분보다 모세 오경을 신봉한 자들이었지만 영적인 분별력이 부족했습니다. 하나님의 진리보다 자기 확신이 앞섰기 때문입니다. 장로의 전통이 하나님의 명령보다 더 앞설 수 있습니다. 사두개파는 부활이 없다고 확신했습니다. 그래서 예수님과 예수님의 가르침을 인정하는 것이 어려웠습니다. 예수님의 복음에는 부활이 핵심이었기 때문입니다. 이 땅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잘 지키는 것으로 만족하고 살았던 그들에게 부활은 이해되지 않는 개념이었을 것입니다. 그래서 일곱 형제의 아내 이야기로 예수님께 질문합니다. 한 여인이 일곱 형제와 모두 결혼하고 나서 부활하여 천국에서 만났을 때 누구의 아내가 되느냐고. 예수님은 사두개인들이 성경도 하나님의 능력도 오해하고 있다고 대답해 주셨습니다. 성경을 잘 알고 있다고 생각하던 사두개파 사람들은 하나님의 능력을 오해하고 거룩하게 사는 일에 목숨을 걸었던 바리새파 사람들은 정결의식 때문에 예수님을 부인하게 되었습니다. 사두개파 사람들이 만난 하나님은 모세의 가르침을 통하여 알게 된 지식 때문에 예수님을 오해하게 됩니다. 내가 진리를 변질시킨 것은 무엇인지 고민해야 합니다.
모세가 만난 하나님
사두개파 사람들의 질문에 대한 예수님의 두 번째 대답은 천국에서의 삶에 대한 설명입니다. 그곳에서는 시집가고 장가가는 것이 없고 다시 죽는 일도 없을 것입니다. 세 번째 대답은 그들의 믿음을 형성하게 해 주었던 인물 모세가 만난 하나님에 대해서 설명해 주신 것입니다. 모세는 기이한 현상을 목격합니다. 가시 떨기 나무에 불이 붙었는데 타지 않는 것입니다. 그 현상은 하나님을 소개하는 접촉점이 됩니다. 호기심에 다가갔던 모세에게 하나님은 네 신을 벗으라. 네가 선 땅은 거룩한 곳이니라 고 말씀해 주셨습니다. 그때 모세가 부른 하나님의 이름이 아브라함의 하나님, 이삭의 하나님, 야곱의 하나님이었습니다. 하나님을 만난 사람들은 모두 살아있을 때 만났습니다. 그리고 그 하나님은 동일한 존재였습니다. 하나님은 영원하시고 우리의 인생은 영원하지 않습니다. 모든 사람에게 하나님은 살아계십니다. 부활의 하나님을 설명하기 위해서 우리는 죽었다가 다시 살아날 일이 믿어지지 않을지 모릅니다. 그러나 영원하신 하나님을 만나게 되면 우리의 부활이 영원하다는 것을 설명하는 근거가 됩니다. 하나님은 죽은 자를 살려내실 수 있는 능력도 있으심을 증명한 것입니다. 사두개인은 모세가 만난 하나님을 믿었지만 모세가 만난 하나님은 부활과 영원한 생명을 주시는 산 자의 하나님이십니다.
기도제목
1. 내 확신이 진리에 대한 믿음보다 앞서지 않게 하소서. 부활이 없다고 확신했던 사두개파 사람들 처럼 성경의 진리도 하나님의 능력도 오해하는 자가 되지 않게 하소서.
2. 살아있는 자들의 하나님을 죽은 자 가운데에서 찾지 않게 하시고 모세가 만난 그 하나님을 나도 만나게 도와 주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