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임목사 칼럼

사랑하는 아들의 나라

By 2023년 12월 2일 No Comments

본문: 골 1:9-20
찬송: 293장. 주의 사랑 비칠 때에

만물과 그리스도

하나님의 뜻을 아는 지식은 하나님의 은혜로만 가능합니다. 교육을 많이 받은 사람들은 공부하는 것이 가장 쉽다고 말합니다. 그런데 성적이 잘 오르지 않는 학생들에게 공부는 넘기 어려운 벽과 같습니다. 지혜를 구하는 이유는 이 땅에서 하나님을 알아가기 위해서 입니다. 모든 영적 통찰과 지혜로만 하나님의 뜻을 알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뜻을 알려면 하나님에 대해서 알아야 합니다. 내가 누구인지 알아야 합니다. 하나님의 뜻을 알지 못하고 열심히 달려가는 것처럼 어리석은 일이 없습니다. 여행을 떠나면서 목적지가 없는 여행자와 같습니다. 이제 어디로 가야 할 지를 먼저 정하십시오. 우리가 주께 합당히 행하고 모든 일에 주님을 기쁘시게 하는 모습이 되어 선한 열매를 맺게 될 때 하나님을 아는 지식을 얻습니다. 기쁨으로 그 과정을 견뎌낼 수 있어야 합니다. 그리스도는 하나님과 함께 이 세상을 창조하신 분입니다. 그는 보이지 않는 하나님의 형상이고 모든 피조물보다 먼저 나신 분입니다. 아들로 인하여 만물이 창조되고 아들을 위해서 만물이 창조되었습니다. 만물은 그 분 안에 있습니다. 이 모든 위대한 비밀을 이해할 수 있다면 그에 합당한 믿음이 필요합니다. 무엇보다 아버지는 우리를 어둠의 권세에서 사랑하는 아들의 나라로 우리를 옮겨 주셨습니다. 그것을 구원이라고 부릅니다.

교회와 그리스도

교회는 십자가의 비밀만큼 신비합니다. 이 세상에서 너무 작고 힘이 약해 보이기 때문입니다. 그것은 세상에 보이는 교회의 모습이 연약한 성도들뿐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교회의 사명은 보이지 않는 그리스도를 드러내는 일에 전념해야 합니다. 오랫동안 교회는 다른 것을 보여주려고 하다가 실패한 경험이 많았습니다. 교회의 머리가 그리스도입니다. 그는 근본이시고 죽은 사람들 가운데 먼저 살아나신 분이십니다. 친히 만물 가운데서 교회를 통하여 으뜸이 되시려는 것입니다. 교회에서 으뜸이 되려고 노력하는 사람처럼 어리석은 자가 없습니다. 그 자리는 이미 누군가 앉아 계시기 때문입니다. 교회는 그리스도의 충만으로 존재합니다. 무언가 부족한 교회의 영역은 하나님이 당신을 통하여 일하실 부분입니다. 그 부분이 좀 크게 보일 때가 있습니다. 철저하게 세상의 관점입니다. 하나님의 관점에서 교회는 놀라운 신비입니다. 만물이 성도의 소유입니다. 성도는 그리스도의 것이고 그리스도는 아버지의 것이기 때문입니다. 소유된 자는 소유한 자보다 클 수 없습니다. 우리는 너무나 많은 경우에 그리스도보다 더 커지고 싶어하는 자들이 됩니다. 아들로 인하여 하나님은 죄인들과 화목하게 되는 기뻐하십니다. 용서는 그리스도를 통하여만 가능한 은총입니다.

기도제목

1. 만물보다 먼저 나시고 만물이 그로 말미암아 그리고 그를 위해서 존재함을 잊지 않게 하소서.
2. 그리스도께서 교회의 머리가 되시기에 교회가 이 땅에서 사명을 감당할 수 있음을 깨닫게 하소서.

댓글 남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