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임목사 칼럼

빼앗길 수 없는 영광

By 2021년 8월 10일 No Comments

본문: 사사기 4:1-10
찬송: 357장. 주 믿는 사람 일어나.

지혜로운 여인

하솔에서 통치하던 가나안왕 야빈에게는 강한 용사와 강한 무기가 있었습니다. 그는 시스라 라는 군대장군과 쇠로 만든 전차 900대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이 세상에서 힘의 대결은 언제나 강자의 승리로 결론이 내려 집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강한 자를 상대하기 위해서 가장 연약한 자를 들어 사용하십니다. 하나님이 강하신 분이기 때문입니다. 힘의 논리가 이 세상의 논리입니다. 하나님의 나라에서는 은혜의 논리가 적용됩니다. 그렇다고 하나님의 힘이 부족하다는 것은 아닙니다. 은혜는 그 힘을 뛰어 넘는 더 위대한 능력의 증거입니다. 하나님은 네 번째 사사로 드보라를 부르셨습니다. 그녀에게는 지혜가 있었습니다. 에브라임 산간 지대의 라마와 벧엘 사이의 드보라 종려나무 아래에서 이스라엘 자손들을 위해 재판하였습니다. 사사라는 지도자에게 이스라엘을 다스리는 지혜로만 충분하지 않았습니다. 전쟁에 나가 싸워서 이길 수 있어야 했습니다. 그들의 대적은 너무 강한 힘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드보라는 아히노암의 아들 바락을 불러 야빈의 군대장관 시스라와 전쟁을 명령합니다. 바락은 드보라에게 조건을 달고 순종합니다. 당신이 나와 함께 가지 않으면 갈 수 없다는 것이었습니다. 바락은 승리하지만 영광을 빼앗깁니다. 그것도 여자의 손에 그 승리의 영광을 빼앗기게 됩니다. 원수에게 승리하기 위해서 필요한 것은 당신의 힘이 아니라 당신의 순종입니다.

두려워 하는 용사

바락은 왜 두려워했을까요? 자기의 힘으로 싸우려 했기 때문입니다. 지혜로운 사람은 자기의 힘이 아니라 하나님의 힘을 의지합니다. 진정한 용기는 나의 힘을 의지하는 것에서 나오지 않습니다. 자신의 힘을 의지해서 용기를 내는 사람은 하나님의 영광을 얻기 어렵습니다. 바락은 드보라가 야빈의 군대장관 시스라의 군대와 그의 전차를 너의 손에 넘겨 주었다고 말했지만 온전히 신뢰할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드보라가 함께 하기를 원했습니다. 우리는 모두 하나님의 축복을 얻을 수 있는 기회를 얻습니다. 순종하지 못할 뿐입니다. 온전한 순종이 온전한 승리를 가능하게 할 것입니다. 나의 힘으로 얻은 영광은 빼앗기기 쉽습니다. 상대가 나보다 더 강하기 때문이 아니라 내가 너무 연약한 자이기 때문입니다. 당신의 연약함은 교만함입니다. 나의 힘을 의지하는 것이 나의 연약함입니다. 그 연약함 때문에 위험해 집니다. 전쟁에서 두려움은 승패를 결정하는 요인이 됩니다. 골리앗은 다윗을 제외한 모든 이스라엘의 군사들을 두렵게 하는데 성공합니다. 다윗이 골리앗을 쓰러뜨리던 그 날 이스라엘 가운데 아무도 고개를 들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을 의지하는 사람은 두렵지 않습니다. 하나님이 함께 하시기 때문입니다. 바락은 드보라가 함께 해 주기를 원했습니다. 그가 하나님과 함께 하지 않은 증거입니다. 하나님과 함께 하는 자에게는 빼앗길 수 없는 영광이 있습니다.

기도제목

1. 하나님의 지혜로 세워진 드보라가 되게 하소서. 사람들에게 하나님의 기준을 증거하는 것이 나의 유일한 힘이 되게 하소서.
2. 바락의 두려움은 자기의 힘으로 싸우려고 했기 때문이었습니다. 드보라와 함께 하는 자가 아니라 하나님과 함께 하는 자로 전쟁터에 나가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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