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임목사 칼럼

빌립보 감옥의 은혜

By 2023년 7월 31일 8월 1st, 2023 No Comments

본문: 사도행전 16:19-40
찬송: 341장. 십자가를 내가 지고

아름다운 예배

예배가 익숙해 지는 것은 위험한 일입니다. 예배의 감격이 사라지게 되는 원인이 어디에 있는지 발견해야 합니다. 은혜가 당연해 진 것입니다. 내가 죄인이라는 사실을 잊은 것입니다. 예배의 주인공인 하나님이 아니라 다른 것이 보이기 시작하는 것입니다. 그때 우리는 예배가 지루해 집니다. 생명력을 잃게 됩니다. 가짜로 예배를 드리면서 도리어 감정에 집착합니다. 자아 도취에 만족합니다. 성령으로 충만해야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예배가 가능합니다. 바울과 실라는 감옥에서 기도하고 찬양했습니다. 우리의 예배에 빠질 수 없는 두 가지 요소가 기도와 찬양입니다. 장소는 어디어도 상관이 없습니다.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예배자로 설 수 있는 것이 진정한 축복입니다. 감옥에서 두 사도가 기도하고 찬양할 때 다른 죄수들이 귀를 기울이고 듣고 있었습니다. 우리가 예배할 때 천사들이 귀를 기울일 것입니다. 원수도 보고 있을 것입니다. 하나님도 귀를 기울이고 듣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우리의 예배의 유일한 대상은 하나님이십니다. 다른 청중들은 모두 구경꾼에 불과합니다. 예배의 구경꾼이 아니라 경배의 대상을 기쁘게 해야 합니다. 바울과 실라는 빌립보 감옥에서 어떤 기도를 드리고 어떤 찬송을 올렸을까요? 그들은 두렵고 절망하는 것이 당연한 자리에서 하나님을 인정하고 감사한 가장 아름다운 예배를 완성한 것입니다.

아름다운 구원

바울과 실라의 기도와 찬송은 하나님의 응답을 받습니다. 갑자기 큰 지진이 일어나고 감옥 문이 열리고 죄수들을 묶고 있던 쇠사슬이 모두 풀어진 것입니다. 간수가 깨어 일어나 보니 감옥 문이 열려져 있었습니다. 놀랍게도 그때 죄수들이 모두 도망치지 않았습니다. 가장 아름다운 예배를 참관한 자들의 변화입니다. 그들은 하나님의 임재를 경험한 것이 분명합니다. 잠에서 깬 간수는 책임감이 투철한 자였습니다. 죄수들이 모두 도망친 것으로 생각하고 칼을 뽑아 자결하려고 했습니다. 그 때 바울이 외칩니다. 당신의 몸을 상하게 하지 말라고. 우리가 모두 여기에 있다고. 다른 죄수들은 왜 도망치지 않았을까요? 그들도 예배에 동참한 것입니다. 하나님의 응답을 보고 두려웠던 것입니다. 그때 새로운 구경꾼이 도착합니다. 빌립보 감옥의 간수였습니다. 그는 죄수들을 지키는 자로서는 실패했지만 자신의 생명을 구하는 일에는 실패하지 않았습니다. 내가 구원을 받으려면 어떻게 해야 합니까 라고 묻습니다. 그리고 바울과 실라의 복음을 다시 듣습니다. 주 예수를 믿으라 그리하면 너와 네 집이 구원을 얻으리라는 약속을 받습니다. 그 밤에 간수는 위로자와 치료자가 됩니다. 바울과 실라의 상처를 치료해 주고 세례를 받습니다. 하나님의 임재와 회복과 치유가 있었던 빌립보 감옥은 아름다운 구원의 은혜가 넘치는 자리가 되었습니다.

기도제목

1. 우리의 예배를 받으시기 원하시는 하나님의 열망을 잊지 않고 절망의 자리에서 예배하게 하소서.
2. 어떤 상황 속에서도 아름다운 기도와 찬송 소리가 들려지는 은혜를 경험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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