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라도의 최선>
본문: 요한복음 19:14-22
찬송: 146장. 저 멀리 푸른 언덕에
빌라도의 결론은 예수님이 유대인의 왕이라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그가 내린 판결은 왕을 위한 것이 아니었습니다. 둘 다 만족시키기 어려운 것입니다. 주저하는 빌라도를 향하여 분노한 유대인들의 소리는 점점 커지기 시작합니다. 빌라도는 백성들이 왕을 죽이려는 현장에 있었습니다. 유대인들은 스스로 자신의 정체를 드러냅니다. 우리에게 가이사 외에는 다른 왕이 없습니다. 어쩌면 이것이 진실에 더 가까운 고백일 것입니다. 그들은 유월절을 철저하게 지키고 안식일을 생명처럼 지켰습니다. 예수님을 죽이려고 한 가장 큰 이유는 예수님의 신성모독 때문이었습니다. 그들은 눈이 멀었습니다. 빌라도는 자신의 손을 씻는 것으로 책임을 면할 것이라고 착각했습니다. 자기를 그곳에 세우신 하나님의 목적을 망각한 자입니다. 그는 진실을 알고 있었습니다. 거짓의 세상에서 진실을 지켜내는 것이 이렇게 어렵습니다. 빌라도의 최선은 책임을 회피하는 것이었습니다.
예수님의 십자가에 죄패가 쓰여졌습니다. “유대인의 왕 나사렛 예수”입니다. 유대인들의 요구는 그 앞에 “자칭”이라는 말을 넣어 달라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빌라도는 유대인들을 향하여도 말하고 싶은 것이 있었습니다. 너희가 너희의 왕을 죽이는 것이다 라는 메시지입니다. 이것이 빌라도의 최선이었습니다. 유대인들에게 너희가 왕을 죽였다 라는 메시지를 전하는 자가 됩니다. 예수님의 십자가 양 옆에 두 강도가 함께 있었습니다. 예수님은 유대인의 왕이 아니라 살인자의 동료가 되신 것입니다. 두 강도 가운데 한 사람은 예수님을 영접합니다. 구원의 기회를 얻을 수 있는 축복이 그 마지막 순간에도 열려있었습니다. 예수님의 최선은 이렇게 마지막까지 한 사람이라도 더 구원하는 것입니다. 네가 오늘 나와 함께 낙원에 있으리라. 우리의 구원은 어떻게 시작되고 성취되는지 알지 못하지만 그 열매를 위해서 주님은 이해할 수 없는 사랑으로 일하고 계십니다. 빌라도의 최선이 아니라 예수님의 최선을 배워야 합니다. 당신은 최선을 다하는 자입니까?
기도제목.
1. 빌라도의 자리에서 최선의 선택을 할 수 있는 자가 되기 원합니다. 진실을 외면하지 않고 하나님의 편에 서는 자가 되게 하소서.
2. 백성들의 자리에서 최선의 선택을 할 수 있는 자가 되기 원합니다. 우리는 가이사 외에는 왕이 없다고 외치는 유대인이 되지 않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