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의 현장을 가다>
본문: 요한복음 20:1-10
찬송: 160장. 무덤에 머물러
십자가의 현장에 제자들은 없었습니다. 부활의 현장에도 제자들이 아니라 막달라 마리아가 예수님의 무덤을 먼저 찾았습니다. 빈무덤을 발견한 마리아는 도둑맞은 예수님의 시체를 찾고 싶어서 제자들을 찾았습니다. 연약한 여자의 몸으로 해결할 수 없는 일이 발생하여 당황한 것이 분명합니다. 소식을 듣고 베드로와 요한이 예수님의 무덤에 달려갔습니다. 무덤에 먼저 도착한 제자는 요한이었지만 그 무덤 안으로 먼저 들어가서 확인한 제자는 베드로였습니다. 두 사람의 성격이 드러나는 모습입니다. 무덤에 시체는 없고 증거만 남았습니다. 고운 삼베는 놓여있고 머리를 감쌌던 두건을 개켜져 있었습니다. 도둑이 행한 것이 아니라 예수님이 정리하신 것이 분명합니다. 빈 무덤에 도착하여 현장을 확인한 제자들에게 서서히 믿음이 생기게 되었습니다.
이것이 온전한 믿음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제자들은 아직 예수님의 부활을 믿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시체가 없어진 것 만을 믿게 된 것입니다. 엘리야가 승천한 이후에 엘리사와 남은 제자들은 하늘에서 엘리야가 떨어졌을 것이라 믿었습니다. 그래서 승천한 자리를 다시 찾아갔습니다. 부활의 자리에 남은 증거로 당신은 무엇을 생각하게 됩니까? 주님은 약속하신 것을 성취하시는 분입니다. 주님은 말씀대로 성취하신 분입니다. 제자들은 여전히 부활의 현장에서도 부활을 믿지 못하는 자들이었습니다. 믿지 못하고 깨닫지 못하는 제자는 사명의 자리가 아니라 자기 집으로 돌아갑니다. 제자들은 모두 고기 잡으러 돌아갑니다. 믿음이 없으면 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 다시 제자리로 돌아가게 될 것입니다. 사명의 자리를 지키는 것이 위대한 믿음입니다. 믿음 없이 그 자리를 지키지 못합니다.
기도제목.
1. 부활의 현장에서 우리가 발견해야 할 것은 증거들이 아니라 소망입니다. 그러나 제자들은 아직 그 믿음이 부족했습니다. 믿음으로 부활의 현장을 보게 하소서.
2. 믿음 없는 자는 삶의 자리에서 열심을 내지 못하고 좌절합니다. 부활의 증인이 되어 주님이 하지 못하고 남겨두신 일을 끝내는 충성된 자가 되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