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임목사 칼럼

부인할 수 없는

By 2023년 6월 28일 No Comments

본문: 사도행전 4:13-22
찬송: 505장. 온 세상 위하여

부인할 수 없어 두려운 사람들

두 가지 이상한 일이 일어났습니다. 믿음의 사람 베드로의 선언으로 앉은뱅이가 일어나서 하나님을 찬양하게 되었고 그 일로 감옥에 투옥된 베드로가 너무 탁월한 설교를 하게 된 것입니다. 사도들을 심문하던 종교 지도자들은 아무런 교육을 받지 못하고 평범한 사람이었던 베드로와 요한 때문에 놀랐습니다. 가장 놀라운 이적은 그들의 용기였습니다. 도리어 종교 지도자들이 두려운 마음으로 서로 모여 의논해야 했습니다. 그들은 자기들의 손 안에 있는 권력으로 얼마든지 사도들을 죽일 수 있었지만 죽일 수가 없었습니다. 부인할 수 없는 이적 때문이었습니다. 이제 그들에게 남은 것은 더 이상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일어나는 이적들을 막고 사람들에게 퍼지지 못하게 하는 것이었습니다. 사도들을 불러서 다시는 누구에게도 이 이름으로 말하지 말고 전하지 말라고 경고합니다. 다시는 이 이름으로 가르치는 일을 하지 말라고 금지 시킵니다. 그러나 베드로와 요한은 그들의 위협과 명령을 거부합니다. 이 상황은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모든 힘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은 두려워하며 숨어서 웅성거리고 파리 목숨과 같은 처지에 있었던 사도들은 담대하게 복음을 전하는 일을 중단하지 않겠다고 선언하고 있었습니다. 진정한 복음의 능력을 경험하는 현장에서는 지금도 두려워 하는 자와 용기 있는 자의 자리가 바뀝니다.

부인할 수 없어 담대한 사람들

베드로와 요한이 담대하게 자기들의 목숨을 위협하는 종교지도자들에게 선언합니다. 너희는 스스로 판단하라. 하나님의 말씀보다 너희의 말에 순종하는 것이 하나님 보시기에 옳은가. 우리는 보고 들은 것을 말하지 않을 수 없도다. 위대한 사도의 용맹스런 선언을 보고 그들은 더 두려웠습니다. 그들은 베드로와 요한을 어떻게 하지 못했습니다. 이런 사람들을 향하여 세상이 감당할 수 없는 자들이라고 말합니다. 보고 들은 것이 분명한 자들은 진실을 말하는 것을 부인할 수 없습니다. 그 담대함이 세상에서 우리를 지키는 힘이 됩니다. 세상의 권력과 영향력 앞에서 초라해 지는 성도가 되는 일은 하나님이 원하시는 모습이 아닙니다. 당신도 담대한 사도들과 같은 진정한 믿음의 증인이 될 수 있습니다. 영적인 진실에 대한 눈이 열려야 합니다. 세상이 당신의 믿음을 위협하고 힘으로 굴복시키려 할 때 당신이 알아야 할 진실은 진짜 두려워 하는 자가 누구인지 깨닫는 것입니다. 당신을 두렵게 하는 것이 누구인지 확인하십시오. 당신이 하나님을 부인하지 않는다면 세상의 거친 파도 앞에서도 당신은 하나님이 일하시는 것을 보게 될 것입니다. 사도들을 향한 구금과 핍박은 줄어들지 않았지만 그들 안에 일어난 일들로 인하여 하나님을 찬양하는 소리는 더욱 커져 갔습니다. 부인할 수 없는 두려움이 아니라 부인할 수 없는 용기를 주실 주님을 기대하십시오.

기도제목

1. 믿음으로 사는 자의 진정한 모습은 세상이 감당할 수 없는 자임을 깨닫게 하소서.
2. 하나님이 행하신 일을 보고 부인할 수 없는 두려움에 쌓이는 자가 되지 않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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