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임목사 칼럼

복 있는 사람

By 2024년 6월 6일 No Comments

본문: 베드로전서 3:13-22
찬송: 94장. 주 예수 보다 더 귀한 것은 없네

선한 양심으로 가능한 소망

의를 위해서 고난을 받는 자가 복 있는 사람입니다. 하나님이 주기 원하시는 복과 우리가 원하는 복이 다릅니다. 우리는 복을 소유라고 생각합니다. 더 많이 소유한 자를 복 있는 자라고 여기고 살아갑니다. 하나님이 말씀하시는 진정한 축복은 복을 소유하는 자가 아니라 복의 통로가 되는 것입니다. 나를 통하여 더 많은 사람들이 복을 누릴 수 있도록 살아야 합니다. 당신이 더 많은 것을 소유하고 자리를 차지할수록 누군가는 더 많은 희생을 감수해야 할 것입니다. 선을 행하는 것이 복입니다. 세상은 점점 악해져 가지만 선한 양심으로 선을 행하는 자들 때문에 소망이 있습니다. 이 세상을 보고 부러워 하는 자들이나 절망하는 자들에게 한 가지 결핍이 존재합니다. 소망을 회복해야 합니다. 당신이 세상에서 선한 양심으로 살아갈 때 누군가는 당신의 선을 비방할 것입니다. 당신이 이 세상을 도전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들은 당신에게 달려들어 없애고 싶어질 것입니다. 두렵기 때문입니다. 세상의 질문에 소망으로 대답할 준비를 하고 살아야 합니다. 세상은 화려하지만 사실 절망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선한 양심으로 살아가는 당신이 누군가의 소망이 될 것입니다. 그 등불을 끄지 않으시는 주님의 손이 당신을 지켜 주실 것입니다.

구원하는 표로서의 세례

그리스도께서도 선을 행함으로 고난을 받으셨습니다. 그리스도의 고난처럼 이해할 수 없는 것이 없습니다. 의인으로서 불의한 사람을 대신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심판의 대상이 바뀐 것입니다. 예수님의 십자가는 하나님의 은혜의 현장이 아니라 하나님의 심판의 현장이었습니다.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 박아 죽인 자들은 예루살렘에 살던 종교 지도자들이 아니라 하나님이었습니다. 하나님의 완전한 구원은 그렇게 완성된 것입니다. 죄를 범한 세상을 구원하기 위해서 하나님의 공의를 이루신 것입니다. 영으로 옥에 갇혀 있는 자들에게도 선포하십니다. 그들은 전에 노아가 방주를 예비하는 동안 하나님이 오래 참고 기다리실 때까지도 불순종했던 사람들이었습니다. 물의 심판으로 오직 여덟 명만 구원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노아의 심판은 구원하는 세례의 상징이 되었습니다. 세례는 단지 육체의 더러움을 씻는 것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세례는 하나님의 심판을 의미하고 당신의 구원을 의미합니다. 그 물에서 건짐을 받은 것입니다. 그리스도의 부활로 선한 양심이 하나님을 향하게 되는 것입니다. 회개는 당신의 죄를 씻어내는 것이 아니라 당신의 영혼을 건지는 것을 의미합니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최고의 복은 더 많은 것을 소유하는 것이 아니라 선한 양심을 회복하는 것입니다.

기도제목

1. 꺼져가는 등불을 끄지 않으시는 하나님의 은혜로 어두워 가는 세상에 소망으로 대답하는 자가 되게 하소서.
2. 그리스도의 고난을 이해할 수 있게 하시고 죄를 씻어내는 세례 뿐만 아니라 구원하는 표로서의 세례를 경험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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