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빌립보서 1:22-30
찬송: 336장. 환난과 핍박 중에도
동일한 선택
예수님이 공생애를 시작하시면서 광야의 시험을 받으신 이유는 우리와 동일한 자리에서 시험을 이기고 승리의 모습을 보여주기 위함입니다. 우리는 여전히 시험과 유혹 앞에서 연약한 모습을 보일 때가 많습니다. 그래도 하나님은 이해해 주실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우리가 예수님과 동일한 선택을 할 수 있기를 소망하십니다. 하나님의 기대는 나의 뜻과 아버지의 뜻이 같지 않을 때에 예수님과 동일한 선택을 할 수 있는 믿음을 갖는 것입니다. 위대한 선택은 내가 원하는 것을 내려 놓고 하나님이 원하시는 길을 걷는 것입니다. 바울은 위대한 선택을 했지만 스스로 고백하듯이 자기가 무엇을 선택해야 할지 알지 못했습니다. 두 가지 갈래 길에서 하나님께 그 선택권을 양도한 것입니다. 우리는 선택하는 것을 좋아합니다. 그리고 그 길을 열어주시기를 기도합니다. 도리어 하나님이 선택하게 하시고 우리는 하나님이 열어주신 길을 가는 것이 안전합니다. 하나님보다 절대로 앞서지 말아야 합니다. 당신의 생각을 하나님의 비전이라고 표현하지 말아야 합니다. 하나님의 비전은 당신의 용기가 아니라 당신의 온전한 순종을 통해서 드러날 것입니다. 바울은 사는 것과 죽는 것 사이에서 하나님의 길을 선택하고 순종합니다. 예수님이 선택한 길을 당신도 선택하게 될 때 사명자가 됩니다.
동일한 싸움
복음에 합당한 삶을 살게 되면 죽음을 두려워 하지 않게 됩니다. 생명을 얻는 길을 보게 될 것입니다. 대적들의 위협이 두렵지 않고 원수의 유혹에 흔들리지 않을 것입니다. 이미 싸워야 할 싸움에서 승리한 자이기 때문입니다. 성도의 싸움은 동일합니다. 자기와의 싸움에서 이긴 자가 되어야 합니다. 그러면 어떤 원수를 대할지라도 하나님이 도울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됩니다. 혈과 육의 싸움은 하나님의 나라를 위태롭게 합니다. 영적인 싸움을 싸우고 승리하는 자가 되어야 합니다. 성도의 삶에는 누구라도 피할 수 없는 치열한 싸움이 존재합니다. 평화의 사람이 되는 것은 그 싸움에서 승리한 자가 누리는 면류관입니다. 복음에 합당한 자의 삶은 대적들에게는 멸망의 증거이고 믿음의 형제들에게는 구원의 증거가 됩니다. 복음의 합당한 삶은 거져 주어지지 않습니다. 반드시 치열한 싸움을 지나야 합니다. 내 안에 있는 헛된 것들을 정리하지 않고 구원의 기쁨을 누리지 못합니다. 믿음으로 걷는 길이 끝까지 치열한 싸움인 것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너무 일찍 샴페인을 터뜨리지 마십시오. 깨어 있는 자가 되어 미혹하는 자들을 상대로 틈을 보여 주지 말아야 합니다. 죽음을 영광스럽게 만들고 삶을 아름답게 만들기 위한 싸움을 포기하지 않는 자에게 구원의 기쁨이 넘칠 것입니다.
기도제목
1. 주님과 동일한 길을 걷기 원한다고 말하면서 동일한 선택과 동일한 싸움을 외면하는 제자가 되지 않게 하소서.
2. 복음에 합당한 삶을 살기 위해서 예수님의 자리에 서게 하시고 그 자리에서 주님의 사랑을 체험하는 자가 되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