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눅 20:9-19
찬송: 266장. 주의 피로 이룬 샘물.
포도원 주인의 착각
주님은 우리에게 믿음을 요구하지만 가장 믿음이 좋은 분은 하나님이십니다. 포도원 주인이신 하나님은 농부들의 거역과 배반을 알고도 아들을 보내면 그들이 돌아서리라고 믿었습니다. 큰 착각입니다. 지금도 하나님은 이 어리석은 소망을 버리지 않습니다. 하나님의 사랑 때문입니다. 사실 하나님의 착각은 더 이상 착각이 아닙니다. 그들의 반역을 고치시고 은혜로 품어 주시는 위대한 능력 때문입니다. 당신이 포도원 주인이라면 주인을 배신한 농부들을 위해서 죽을 수 있습니까? 의심의 눈초리로 그들의 작은 낌새까지 파악하고 통제하고 막았을 것입니다. 하나님의 계획은 건축자들이 버린 돌을 모퉁이 돌로 삼아서 건물을 완성하시는 것입니다. 예수님의 계획을 알게 된 제자들은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아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예수님의 착각을 일깨워 주기 위해서 분노했을 것입니다. 베드로도 예수님이 가실 그 길을 막았습니다. 포도원 주인의 착각은 위대한 사랑에서 시작된 능력입니다. 혹시 그들이 회개할 수 있는지 확인하고 싶어서 아들을 보냅니다. 예상된 결과였지만 놀라지 않으셨을 것이 분명합니다. 그 위에 하나님 나라의 성전을 다시 건축하는 것이 진짜 계획이었기 때문입니다. 놀랍게도 종교지도자들은 이야기를 듣고도 자신의 잘못을 발견하지 못했습니다.
포도원 농부들의 착각
포도원의 주인이 잠시 자리를 비워도 포도원의 주인은 바뀌지 않습니다. 하나님이 창조하신 세계에서 인간은 하나님의 형상과 모양을 가지고 하나님의 역할을 감당하기 위해서 존재했습니다. 그것이 아담에게 이름을 지을 수 있는 기회와 능력을 주신 이유입니다. 이것은 실로 대단한 지혜와 능력입니다. 하나님은 그 아담의 역할을 기뻐하셨습니다. 아담은 사탄의 유혹에 넘어가서 하나님과 동역하기 보다는 하나님처럼 되고 싶어했습니다. 포도원 농부들은 주인이 돌아오지 않자 자신들이 주인이 되고 싶어했습니다. 하나님은 지금도 열매를 기대하시는 분입니다. 우리에게 허락하신 모든 은사와 삶의 자리에서 하나님이 원하시는 열매를 거두는 자로 살아야 행복합니다. 무화과 나무의 저주와 달란트 비유에서의 평가가 동일합니다. 하나님이 기대하시는 열매가 있는가 입니다. 포도원 비유에서 주인이신 하나님은 농부들에게서 열매를 어느 정도 거두어가시기를 원했습니다. 열매를 맺지 못한 자들이 하나님을 배신합니다. 주인에게 내어 드릴 열매가 없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종들을 때리고 죽이고 마지막에 가장 큰 착각의 자리로 나아갑니다. 주인의 아들을 죽이고 포도원을 차지하는 착각입니다. 지금 당신이 일하는 포도원의 주인은 누구입니까?
기도제목
1. 사랑하는 아들을 내어주면서 까지 포도원 농부들이 하나님을 인정할 것을 기대했던 하나님의 사랑을 알게 하소서.
2. 종의 사명을 잊고 포도원의 주인이 되고 싶어했던 악한 농부들의 모습 속에 나의 모습이 있었음을 깨닫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