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임목사 칼럼

믿음의 공동체를 세우라

By 2019년 3월 20일 4월 10th, 2019 No Comments

본문: 히브리서 10:11-25
찬송: 267장 주의 확실한 약속의 말씀 듣고.

하나님이 기다리시는 것.

우리는 하나님의 때를 알고 싶어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우리에게 그 때와 시기에 대해서 아는 것을 허락하지 않으셨습니다. 하나님이 기다리는 것이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기도하고 하나님이 응답해 주시기를 구합니다. 때로는 왜 이렇게 우리의 절박한 상황에 빨리 응답하지 않으시는지 마음이 어렵습니다. 마리아와 마르다는 예수님이 오빠 나사로의 죽음을 막을 수 있다는 것을 믿었습니다. 나중에 오신 예수님을 보고 아쉬움을 표현합니다. 그들은 예수님을 기다렸기 때문입니다. 우리도 지금 예수님을 기다리는 시간을 살고 있습니다. 인간의 모습으로 오셔서 십자가로 향하신 예수님은 우리를 위한 구원의 길을 열어주셨습니다. 위대한 승리입니다. 그 승리의 의미가 무엇인지 믿는 자는 의심하지 않습니다. 그런데 아직도 우리의 주변에 원수들의 활동이 보입니다. 아직 구름타고 오신 주님을 보지 못했습니다. 우리는 하루하루 주님을 기다리며 삽니다. 그러나 사실 하나님이 우리를 기다리십니다. 예수님의 원수들을 우리의 발 아래 두기까지 기다리실 것입니다. 당신의 승리가 예수님의 승리입니다. 이제는 온전히 믿음으로 이기는 자가 되십시오.

하나님의 기억력.

하나님의 사랑을 경험한 사람이 다른 사람을 사랑할 수 있습니다. 나의 아픔이 치유된 사람이 다른 사람을 위로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을 거역한 죄인입니다. 죄인들의 기억 속에 남아있는 나의 모습을 기억하지 마십시오. 하나님도 그 사람을 기억하지 않으시기 때문입니다. 그 사람은 하나님이 알지 못하는 사람입니다. 그 사람은 오직 당신의 빛 바랜 기억의 방 속에 삽니다. 하나님의 언약은 완전한 용서 위에 세워진 축복입니다. 사단은 지금도 당신을 송사할 것입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마음과 생각에 새로운 언약을 기록하셨습니다. 그런데 지워지지 않은 죄와 불법의 흔적들이 그 언약을 무너뜨립니다. 성령님께서 우리에게 증언하신 바는 이것입니다. “내 법을 그들의 마음에 두고 그들의 생각에 기록하리라” 하나님의 기억 속에서 우리의 죄악과 불법을 지우셨습니다. 옛 언약은 당신의 죄를 기억나게 할 것입니다. 그러나 새 언약은 당신의 죄를 지워버릴 것입니다. 하나님이 기억하시는 것만 기억하고 하나님이 잊어버린 것은 당신도 잊어야 합니다. 이것이 우리가 믿음으로 구원을 받는 것의 중요한 부분이 됩니다.

담대한 마음.

비겁한 사람은 용기를 내야할 때 조용합니다. 대신 침묵해야 할 때 더 큰 소리를 냅니다. 다른 사람들을 비난하고 선동할 때 앞장 서는 사람들이 막말을 서슴지 않습니다. 자기는 의로운 사람처럼 확신하는 것이 보입니다. 그 사람 앞에서 살아남을 자가 별로 없을 것입니다. 이런 사람들이 너무 많아졌습니다. 그러나 이것은 어리석은 자의 모습입니다. 진정한 사랑은 허다한 허물을 덮습니다. 그리스도인이 목소리를 내야 할 때가 있습니다. 이 세상의 부조리를 볼 때입니다. 약자를 위해서 담대히 일어서야 할 때가 있습니다. 하나님이 역사를 운행하실 때 용기있는 믿음의 사람들을 사용하십니다. 우리는 그 용기있는 사람들에게 빚을 지고 있습니다. 에스더는 용기를 내어서 죽으면 죽으리라 고백하며 유다백성을 구했습니다. 예수님은 용기를 내어서 십자가의 길을 피하지 않으셨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정말 용기를 내야할 때가 있습니다. 하나님 앞으로 나아갈 때입니다. 이것은 정말 두려운 일입니다. 하나님은 나의 모든 것을 알고 계시기 때문입니다. 기억하십시오. 하나님은 오직 그리스도로 옷 입은 당신만 기억하신다는 사실을 말입니다.

모이기를 힘쓰라.

마지막 때에는 우리에게 진정한 믿음의 공동체가 절실하게 필요합니다. 혼자 그 고난의 때를 견딜 수 없기 때문입니다. 사랑과 선한 일을 격려하기 위해서 모이기를 힘써야 합니다. 그런데 어떤 사람들은 모이기를 원치 않습니다. 자기 스스로 홀로 서기 원합니다. 함께 하고 싶지 않은 것입니다. 당신이 지금 함께 하고 싶지 않은 사람이 누구입니까? 세상에 속한 사람이기 때문에 함께 멍에를 매고 싶지 않은 것입니까? 아니면 하나님이 용서하라고 명령하셨음에도 순종하고 싶지 않기 때문입니까? 우리는 홀로 살아갈 수 없습니다. 믿음의 공동체를 잃어버린 신앙인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상처를 받고 시험에 들었기 때문입니다. 이것은 정말 안타까운 일입니다. 그러나 당신이 그 이유 때문에 공동체에서 떠났다면 당신이 얼마나 위험한 자리에 있는지 알아야 합니다. 믿음은 홀로 자라지 않습니다. 당신의 연약함을 함께 붙잡아 줄 누군가가 필요합니다. 차가운 겨울 바람에 체온을 나눌 동반자가 필요합니다. 마지막 때가 가까울수록 모이지 말자고 말하는 사람이 많아질 것입니다. 우리가 함께 하고 함께 기도할 때 누군가는 새로운 삶을 얻게 될 것입니다.

기도제목.

1. 아직도 믿음이 연약한 가운데 있어서 완전한 승리를 누리지 못하는 것을 회개합니다. 온전한 순종을 통하여 주님이 십자가에서 이루신 복음의 능력을 날마다 경험하게 하소서. 모든 죄의 유혹에서 승리하게 하소서.
2. 모이기를 힘쓰게 하소서. 사막에 홀로 버려진 자가 되지 않게 하시고 산에서 길을 잃은 조난객이 되지 않게 하소서. 주님과 동행하고 주님과 동행하는 사람들과 함께 할 수 있는 은혜를 허락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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