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갈라디아서 5:1-12
찬송: 93장. 예수는 나의 힘이요
갈라디아교회 성도들을 향한 바울의 안타까움은 그들이 믿음의 경주를 잘 해 왔던 자들이었는데 율법으로 돌아가려 하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믿음의 경주를 끝까지 잘 감당해 내는 것은 놀라운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복음은 그들을 자유케 했습니다. 그런데 다시 할례를 받으라는 가르침에 미혹이 되어서 돌아간 자들이 많았습니다. 율법으로 돌아가는 것은 하나님의 은혜에서 떨어져 나가고 그리스도에게서 끊어지는 것을 의미합니다. 율법의 의무를 모두 지켜야 하기 때문에 더 이상 자유로울 수가 없는 상황에 놓이게 됩니다. 할례나 무할례나 아무 소용이 없고 오직 성령 안에서 사랑으로 역사하는 믿음이 필요합니다. 돌아가는 자가 되지 말아야 합니다. 믿음의 진보는 장애물을 제거하는 것을 먼저 요구합니다. 믿음의 가장 큰 장애물은 두려움입니다. 믿음의 길을 가는 자는 용기 있는 자입니다.
십자가의 걸림돌은 은혜를 부인하는 것입니다. 내가 죄인임을 인정하게 될 때 은혜는 나의 유일한 소망이 됩니다. 할례는 내가 행하는 것을 의지하게 합니다. 나의 의로움이 나를 속이는 것입니다. 이런 유혹에 빠지는 이유는 우리가 하나님을 불신하는 일에 익숙하기 때문입니다. 적은 누룩일지라도 하나님의 은혜에서 떠나 할례의 율법을 지키는 것을 더 기뻐할 것입니다. 죄는 조금만 들어와도 그 결과는 파괴적입니다. 율법을 지키는 자기 의의 영향력도 동일합니다. 믿음의 공동체 전체를 변질 시킵니다. 순전한 믿음의 사람이 되기 위해서 믿음의 순수성을 지켜야 합니다. 할례를 받는 것은 작은 일처럼 보이지만 실제는 가장 큰 십자가의 걸림돌을 놓는 것입니다. 은혜를 부인하고 행위를 자랑하게 하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의 주 되심을 고백했던 베드로는 순식간에 십자가의 가장 큰 걸림돌이 되었습니다.
기도제목
2. 적은 누룩이 전체를 부풀게 하는 것을 기억하며 경각심을 가지고 복음의 은혜를 누리고 십자가의 걸림돌을 제거하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