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음으로 기도하는 사람

본문: 마가복음 11:20-33
찬송: 327장. 주님 주실 화평

저주 받은 나무

저주 받아 메말라 버린 무화과 나무의 사건은 기도의 또 다른 방향을 보여줍니다. 다음 날 아침 제자들은 예수님의 저주를 받은 그 나무가 하루 아침에 뿌리 채 말라 버린 것을 발견하게 됩니다. 이것은 하나님의 언약의 또 다른 면을 깨닫게 하십니다. 하나님의 언약을 버리고 은혜를 져버린 자의 최후가 어떠할 지를 보여주기 때문입니다. 말라 죽어버린 그 무화과 나무를 보고 예수님은 또 다른 교훈을 주십니다. 믿음의 능력입니다. 너희가 믿음으로 저 산에게 들려서 바다에 빠지라고 의심하지 않고 간구하면 그렇게 될 것이라는 것입니다. 우리의 기도는 하나님 나라를 위한 동역의 강력한 도구입니다. 하나님이 이루실 하나님의 나라는 축복과 심판을 향하여 달려가게 됩니다. 파송 받은 제자들이 복음을 전하러 가서 축복할 때 거절하는 자들에게 발의 먼지를 털게 하셨습니다. 축복을 받을 자와 축복을 거절한 자들이 받을 저주를 상징합니다. 복음을 전한다는 것은 하나님의 은혜만이 아니라 하나님의 심판도 임하게 합니다. 우리의 기도는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 것이지 나의 뜻을 이루는 도구가 아닙니다. 하나님의 뜻을 구하는 기도를 할 때 의심하지 말아야 합니다. 나의 뜻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을 구해야 합니다. 저주 받은 나무는 열매 맺는 나무를 위한 반면교사가 될 것입니다.

용서 받은 사람

기도의 또 하나의 역할은 용서를 이루는 것입니다. 무엇이든지 믿고 구하는 것은 받은 것으로 여겨야 합니다. 믿음 없는 기도가 하나님의 나라를 무너뜨립니다. 서서 기도할 때 사람들은 그의 거룩한 신앙의 모습을 보고 감탄할 것입니다. 그러나 그 거룩한 기도의 모습보다 더 중요한 것은 마음 속에 용서를 완성하는 것입니다. 용서만큼 어려운 일이 없습니다. 용서하는 자나 용서 받는 자나 모두 자기 뜻대로 되지 않을 때가 많습니다. 오직 하나님이 개입하셔야만 가능합니다. 전쟁 중인 나라들이 복수의 복수를 반복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예수님은 평화의 왕이십니다. 하나님과 죄인 사이에 평화를 가져오셨기 때문입니다. 은혜로 그 축복을 누리지만 사실은 대단히 어려운 일을 이루신 것입니다. 십자가의 능력입니다. 주님이 가르쳐 주신 기도의 중요한 내용은 용서입니다. 내가 용서 받은 것을 아는 자의 기도가 용서를 가능하게 합니다. 용서는 나의 힘으로 얻을 수 있는 축복이 아닙니다. 주님께 기도하고 구해야 할 은혜입니다. 이 기도의 권세가 대단하기 때문에 종교지도자들은 예수님에게 그 권위에 대해서 도전합니다. 용서는 죄를 사하는 권세와 동일하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의 권세를 이해하지 못하는 자들은 믿음으로 기도할 수 없습니다. 믿음으로 기도하는 자는 기쁨으로 순종합니다.

기도제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