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임목사 칼럼

믿어지는 은혜

By 2020년 3월 16일 3월 17th, 2020 No Comments

본문: 요한복음 20:24-31
찬송: 545장 이 눈에 아무 증거 아니 뵈어도

그들의 의심을 이해하라

믿는 사람들이 믿지 않는 사람들과 대화할 때 난감해 집니다. 믿음 없이는 설명되지 않는 것이 너무 많기 때문입니다. 당신이 소유하고 있는 믿음은 하나님의 놀라운 선물이고 명령입니다. 우리는 모두 이전에 믿음의 영역에서 빈곤한 자들이었습니다. 그러나 이제 믿게 되었고 그 믿음은 점점 장성해 갑니다. 우리의 삶을 견인합니다. 보이는 것이 아니라 보이지 않는 것을 인정하게 될 때 믿음이 시작됩니다. 믿음은 선택의 결과입니다. 도마는 열두 제자 가운데 의심하는 사람의 대명사가 되었습니다. 부활의 소식을 듣고도 주님의 부활을 인정할 수 없었습니다. 믿어지지 않은 것입니다. 그래서 자기의 눈으로 보고, 자기의 손가락으로 넣어 보고, 자기의 손으로 만져보지 않고는 믿을 수 없다고 말합니다. 사실 우리의 눈과 손으로 만져 확인하는 것이 실제를 증명할 만한 믿음의 근거가 되지 않습니다. 이런 근거로 당신을 속이는 사기꾼들은 지금도 수 없이 많습니다. 믿음은 증거를 요구하는 것이 아니라 선택을 요구하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그런 도마의 의심을 탓하지 않고 문이 닫힌 그 방으로 다시 들어오셨습니다. 그의 의심을 이해하셨기 때문입니다. 그 만남은 주님의 사랑이 아니면 가능하지 않았습니다. 당신에게 기꺼이 그 상처를 보여주신 예수님을 믿을 수 없다면 누구를 믿고 있습니까?

주님의 목적을 이해하라

믿음은 강요할 수 없습니다. 그것은 믿음이 아니라 세뇌입니다. 믿어지는 것은 자유한 자에게 주어진 선물입니다. 당신이 지금 예수님을 믿고 있다는 것은 사실 엄청난 기적입니다. 당신은 그 믿음의 내용을 이해할 능력도 없고 그 믿음의 축복을 받을 자격도 없는 자이기 때문입니다. 의심하는 도마를 보면서 많은 사람들은 그를 책망합니다. “너는 나를 본 고로 믿느냐? 보지 못하고 믿는 자들은 복되도다” 라고 예수님이 말씀하셨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도마를 책망하기 이전에 나의 불신을 회개해야 합니다. 도마는 보고 나서 믿었습니다. 우리는 그 도마의 의심 덕분에 보지 않고도 믿게 되었습니다. 예수님의 제자들은 대부분 부활의 현장에서도 함량미달의 모습을 보였습니다. 그러나 성령님이 임하시자 그들은 새로운 역사를 열게 됩니다. 마가의 다락방에서 교회가 시작된 것입니다. 당신의 믿음을 확인하십시오. 믿는 것처럼 보이지만 믿음의 열매가 없다면 당신은 도마보다 믿음이 없는 자입니다. 요한이 기록한 예수님의 생애에 다 기록하지 못한 부활하신 예수님의 표적들이 많았습니다. 그는 우리가 보지 않고도 예수님을 믿도록 선택하여 기록한 것입니다. 예수님의 목적을 알아야 합니다. 예수님이 하나님의 아들임을 믿고 생명을 얻게 하시려는 것입니다. 누구에게도 그 생명을 빼앗기지 않기를 바랍니다.

기도제목

1. 믿음의 대상이 누구인지 분명히 알게 하소서. 나의 눈과 손으로 확인하지 않아도 믿음을 소유할 수 있는 은혜를 허락하소서. 믿음 없이 살아가는 자들을 향한 안타까운 마음으로 기도하게 하소서.
2. 나의 믿음을 확인하게 하소서. 나의 구원을 흔드는 모든 염려와 세상의 미혹을 떨쳐버리고 먼저 그 나라와 의를 구하게 하소서. 나를 향한 주님의 목적을 깨닫고 기쁨으로 순종하는 믿음의 사람이 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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