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시편 73:1-14
찬송: 539장. 너 예수께 조용히 나가
우리는 죄인이고 악한 자들이었지만 하나님의 은혜로 의로운 삶을 살아야 할 사명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 가운데 우리를 절망시키는 존재가 있습니다. 연약한 내 자신입니다. 하나님이 원하시는 대로 거룩한 삶을 살아보려고 발버둥 쳐보지만 우리의 삶은 마음 아픈 실패로 가득합니다. 자신을 신뢰할 수 없고 좌절하게 될 것입니다. 그 때 하나님의 은혜가 시작됩니다. 나의 연약함은 하나님의 위대함을 드러내기 위해서 아무런 장애물이 되지 않습니다. 사실은 나의 완악함이 문제입니다. 그 완악함을 교만이라고 부릅니다. 그 교만은 악인들을 추적하는 일에 탁월한 기능을 발휘합니다. 교만한 자는 교만한 자를 견딜 수 없어합니다. 우리는 악인들의 형통함을 보고 절망할 때가 많습니다. 왜 그들은 이렇게 잘 먹고 잘 사는 것일까 심지어 죽는 순간에도 그들은 평안하게 죽을 때가 많습니다. 악인이 잘 되는 것을 보고 부러워 하지 말아야 합니다. 악인이 심판을 당하는 것을 보고 기뻐하지 말아야 합니다.
나의 마음과 삶을 지켜내는 것이 훨씬 중요합니다. 하나님의 선하심으로 악인들을 바라보아야 합니다. 하나님은 교만한 자를 견디기 힘겨워 하십니다. 그들의 형통함은 하나님의 심판의 일부분입니다. 그들을 그냥 내어버려 두어도 심판의 자리로 나아갈 것입니다. 그러므로 악인의 형통함을 보고 우리가 미끄러지는 것을 조심해야 합니다. 그들은 하나님을 향하여 하나님이 어찌 알고 하나님이 무엇을 하겠느냐고 거침없이 외칩니다. 그들은 미끄러지기 쉬운 신발을 신고 살얼음 길을 걷는 자와 같습니다. 우리도 조심해야 합니다. 깨어 있어야 합니다. 마지막 날에 주님이 오시는 것을 주의하라고 깨어 있으라고 하셨습니다. 그 날에 우리가 하나님의 심판을 피할 수 있는 길은 마지막 날이 아니라 오늘 나의 자리에서 미끄러지지 않는 것입니다. 악인들을 향한 하나님의 뜻을 오해하지 말아야 합니다. 내 안에 아직 처리되지 않은 죄에 대해서 오해하지 말아야 합니다. 하나님은 지금도 미끄러지는 당신의 손을 붙잡고 계심을 알아야 합니다.
기도제목.
1. 나를 절망케 하는 원인이 무엇인지 알게 하소서. 나의 연약함보다 나의 완악함이 나를 절망케 하는 것임을 깨닫고 겸손하게 주님을 의지하게 하소서.
2. 악인들의 형통함을 보고 부러워 하는 자가 되지 않게 하소서. 악인을 보고 미끄러지는 자가 되지 않게 하시고 주님의 손을 잡고 흔들림 없이 경주하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