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임목사 칼럼

미가야의 고통

By 2024년 5월 29일 No Comments

본문: 열왕기상 22:13-28
찬송: 321장. 날 대속하신 예수께

우리가 들어야 할 메시지

시대를 역행해서 살아가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사람들이 살아가는 대로 유행을 따라 살아가는 것이 쉽습니다. 성도는 이 세상에서 거슬러 살아가는 법을 배워야 합니다. 성도라고 하면서 세상의 흐름대로 살아가는 것이 익숙해지면 위태로워 집니다. 안전하고 싶어집니다. 내가 듣고 싶은 이야기만 듣고 싶은 독재자가 됩니다. 그의 곁에는 아부하는 자들만 남고 비극적인 자신의 운명을 피하지 못할 것입니다. 아합에게 미가야는 소중한 존재였습니다. 하나님의 진짜 메시지를 전할 수 있는 유일한 자였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그 소리를 듣는 것이 아합을 괴롭게 했습니다. 원래 진짜 몸에 좋은 약은 입에 쓴 법입니다. 내 입에 달달한 음식들이 나의 건강을 망치게 됩니다. 미가야는 먼저 아합왕에게 그가 듣고 싶은 이야기를 해 줍니다. 이 전쟁에 나아가서 이기라고 축복합니다. 하나님이 그 성을 왕의 손에 주신 것이라고 말해 주었습니다. 그것은 미가야의 진심도 아니고 하나님이 주신 말씀도 아니었습니다. 다른 선지자들처럼 아합왕이 듣고 싶은 말을 해 준 것에 불과합니다. 아합은 그가 진실을 말하고 있지 않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진짜 메시지를 그제야 전해줍니다. 이 전쟁에서 이스라엘은 목자 없는 양떼가 될 것입니다. 아합의 죽음을 예언한 것입니다. 그래도 그는 돌이키지 않습니다.

우리가 듣고 싶은 메시지

미가야는 하나님의 메시지를 아합왕에게 전했습니다. 그 내용은 아합이 듣고 싶은 이야기가 아니었습니다. 당신은 하나님에게 기도할 때 당신이 원하는 것과 다른 응답을 하시는 하나님을 만날 준비가 되어 있습니까? 많은 사람들은 자신이 듣고 싶은 응답만을 구하면서 기도합니다. 당신의 기도는 거절될 수 있습니다. 그것이 당신에게 진짜 유익하기 때문입니다. 당신이 원하는 것을 주지 않는 것이 하나님이 당신을 위하는 최선의 길일 수 있습니다. 미가야는 진실을 말하고 많은 고통을 당합니다. 먼저 가짜 선지자들에게 모욕과 폭행을 당하게 됩니다. 시드기야에게 뺨을 맞습니다. 이 시대에 미가야를 제외한 다른 선지자들은 자기의 의도로 거짓을 이야기 하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거짓의 영이 그들에게 임하여서 그들이 말하는 내용은 마치 하나님에게로부터 받은 응답의 내용이라고 확신한 것들이었습니다. 아합왕은 미가야의 말을 듣고 전쟁을 멈춰야 했습니다. 그는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도 돌이키지 않고 결국 전쟁에 나아갑니다. 대신 미가야를 옥에 가두고 고생의 빵과 고생의 물을 먹입니다. 무엇보다 미가야에게 아픔을 준 것은 돌이키지 않는 아합왕과 자기 동족의 어리석음을 보는 것이었습니다. 그들은 이제 하나님의 재앙을 피하지 못하게 될 것을 알았기 때문입니다.

기도제목

1. 우리가 들어야 할 메시지를 거부하고 구원의 기회를 놓치는 자가 되지 않게 하소서.
2. 미가야가 겪어야 했던 고통스러운 시간을 이해할 수 있는 믿음의 성도가 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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