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마 14:22-36
찬송: 545장. 이 눈에 아무 증거 아니 뵈어도
진정한 기회
원수는 기회에 강합니다. 당신이 잠시 틈만 보여주어도 원수는 그 기회를 놓치지 않고 당신을 쓰러뜨리기 위한 일격을 가할 것입니다. 이 세상에서 그리스도인으로 살아간다는 것은 위험한 일입니다. 원수가 너무 많고 나를 넘어뜨리려는 유혹의 손길이 너무 많기 때문입니다. 문 앞에서 숨어서 기다리고 있는 존재를 의식하며 살아야 합니다. 지뢰밭을 걷는 것과 비슷합니다. 한 발자국만 실수하여도 천길 낭떠러지 아래로 곤두박질 치게 될 처지입니다. 성도의 기회는 십자가에 있습니다. 가장 위태로운 순간이 기회입니다. 하나님은 회심의 반격에 명수이십니다. 원수들이 모두 승리라고 생각할 때 위대한 반전이 일어날 것을 믿으십시오. 제자들은 예수님을 떠나 풍랑과 싸우고 있었습니다. 예수님은 홀로 하나님과 독대하고 계셨고, 원수는 이 기회를 놓치지 않았습니다. 절대 절명의 위기 가운데 제자들은 부르짖고 예수님은 물 위를 걸어서 그들을 도우려 오셨습니다. 제자들은 예수님을 유령으로 오해합니다. 안심하라. 내니 두려워하지 말라. 하나님이 허락하신 기회를 얻기 위해서 눈에 보이는 풍랑보다 먼저 잠재워야 할 것은 당신의 마음에 몰아치는 풍랑입니다. 예수님을 향하여 베드로는 나도 물 위를 걷게 해 달라고 요청합니다. 위대한 믿음의 경험이 됩니다. 그 기회는 당신에게도 찾아올 것입니다.
진정한 위기
위기 속에서는 문제가 더 크게 보이고 원수가 더 두려워 집니다. 나를 삼키려는 파도는 클로즈업 되지만 나를 도우러 오시는 하나님은 보이지 않습니다. 이 때 믿음의 훈련을 받은 사람과 아닌 사람의 차이가 큽니다. 여러 제자가 있었지만 오직 베드로만 예수님에게 나도 물 위를 걷게 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놀랍게도 이 천진난만한 어린아이의 요청같은 기도제목을 들어주십니다. 물 위를 걷는 제자 베드로의 여정은 오래가지 못합니다. 잠시 한 눈을 팔았기 때문입니다. 예수님만을 바라보고 걸어야 파도의 두려움을 감당할 수 있습니다. 지금도 우리의 믿음이 자라지 못하는 이유는 우리가 너무 두리번 거리고 있기 때문입니다. 세상의 화려함에 시선을 빼앗기고 세상의 협박에 마음을 빼앗깁니다. 당신의 위기는 당신이 바라보는 것에 달려 있습니다. 물에 빠져가는 베드로가 예수님에게 외쳤습니다. 나를 구원해 달라고. 물 위를 걷던 사람이 물에 빠져갈 때 이런 생각을 할 것입니다. 차라리 배 안에 있을 것을. 당신의 믿음의 시도는 소중합니다. 베드로만 물 위를 걷기도 하고 물에 빠져보기도 했습니다. 그의 고백은 그 경험이 얼마나 소중한지 알려 줍니다. 예수님이 바다를 잠잠하게 하신 후에 참으로 하나님의 아들이십니다 라고 고백했습니다. 믿음의 시도를 통하여 당신이 경험한 모든 것이 소중합니다.
기도제목
1. 위기 가운데 절망하지 말고 하나님이 보여주시는 진정한 기회를 발견하게 하소서. 물 위를 걸어본 베드로가 되게 하소서.
2. 나의 시선이 오직 하나님에게 있게 하소서. 두리번 거리는 자가 되지 않게 하시고 내게 허락하신 모든 위기와 기회를 통하여 믿음이 성장되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