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출 28:1-14
찬송: 463장. 신자 되기 원합니다.
제사장의 옷
최초의 죄를 범한 사람을 향한 하나님의 은혜가 옷을 만들어 주신 것이었습니다. 부끄러움을 가리기 위해서 필요한 것이 옷입니다. 옷은 그 사람에게 많은 것을 의미합니다. 그 사람의 신분과 역할과 정체성을 부여합니다. 옷은 당신을 보호하고 당신이 어떻게 보이는 가를 결정합니다. 당신이 입은 옷은 당신이 보여주고 싶은 당신의 모습입니다. 때로는 나의 책임 때문에 입게 되는 옷이 있습니다. 그러나 그 옷을 찢을 때도 있습니다. 내 안의 슬픔을 표현하기 위함입니다. 회개의 마음을 드러내기 위함입니다. 나의 옷이 아니라 나의 마음을 찢고 싶은 것입니다. 예수님의 옷이 십자가에서 찢어집니다. 예수님을 조롱하던 군인들이 자기가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해서 제비 뽑았습니다. 그들이 예수님의 옷을 벗기고 왕의 옷을 입혔습니다. 그들이 원하는 예수님의 모습이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자신이 원하시는 모습으로 우리에게 오십니다. 우리도 하나님이 원하시는 옷을 입어야 합니다. 제사장은 하나님의 일을 하기 위해서 자신의 옷을 입어야 했습니다. 구별된 사람, 거룩한 사람을 의미합니다. 제사장의 옷을 입을 때 그 사람은 이제 전혀 다른 역할을 위해서 존재합니다. 거룩하지 않지만 거룩하게 하는 일을 섬기기 위한 사명을 감당하게 됩니다. 하나님은 당신에게 예수 그리스도의 옷을 입혀 주셨습니다. 그 옷은 제사장이 입었던 옷과 비교할 수 없는 더 큰 사명을 담아냅니다.
제사장의 보석
제사장의 보석은 자기의 아름다움을 드러내기 위한 사치품이 아닙니다. 하나님에게 보여주기 위한 이스라엘의 이름들을 담고 있습니다. 그 보석들은 하나님이 얼마나 이스라엘을 소중하게 여기고 계시는 지를 드러냅니다. 제사장은 열 두 지파의 이름으로 하나님께 나아가는 자입니다. 그의 섬김에는 모든 약속의 백성들을 대표하는 의미가 담겨져 있습니다. 외국에 사는 동포들은 대부분 더 애국자가 됩니다. 자기가 조국을 대표하는 자라는 마음 때문입니다. 물론 나라를 더 사랑하는 마음이 더 커지기도 합니다. 더 많이 걱정하고 더 많이 헌신합니다. 성도는 이제 세상을 향하여 아름다움을 드러내기 위한 옷을 벗고, 하나님을 향하여 아름다움을 드러내는 옷을 입어야 합니다. 세상이 자랑하는 것들과 방식을 내려 놓으십시오. 하나님께 나아가면서도 세상의 아름다움으로 치장하는 것은 하나님의 마음을 어렵게 합니다. 도리어 그리스도로 옷을 입고 세상으로 보냄 받은 자가 되어야 합니다. 세상이 알지 못하는 아름다움과 성숙함으로 그리스도를 드러내야 할 사명이 당신에게 있습니다. 구약의 제사장들은 하나님께 나아가는 사명으로 존재했지만 이제 모든 성도는 세상에서 하나님의 영광과 명성을 드러내기 위한 자로 살아야 합니다. 성도의 이름은 아름다운 옷과 같습니다. 세상에서 성도의 옷을 입고 살아가는 당신에게서 시선을 떼지 못하실 하나님이 계십니다.
기도제목
1. 나의 부끄러움에도 불구하고 거룩한 제사장의 옷을 입혀 주시는 주님의 은혜에 감사하며 하나님의 사명을 감당하게 하소서.
2. 성도의 사명으로 세상에 나아가 승리하게 하소서. 내가 누구의 옷을 입고 살아가는지 깨닫게 하시고 하나님의 시선을 의식하며 살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