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임목사 칼럼

무거운 짐을 내려 놓으라

By 2019년 9월 11일 No Comments

본문: 레위기 16:11-22
찬송: 269장 그 참혹한 십자가에.

제사장의 속죄 제물.

우리는 모두 제사장입니다. 이원론적 관점에서 성직자와 평신도를 나누는 우를 다시 범하지 말아야 합니다. 예수님의 십자가가 우리를 모두 제자로 부르셨고 이 땅의 예수로 살라는 사명을 주셨습니다. 그런데 우리는 서로 다른 위치와 관점에서 자신의 사명을 잊고 말았습니다. 이 땅의 모든 성도들은 모두 거룩한 제사장이 맞습니다. 하나님이 나에게 너무 많은 것을 요구한다고 느껴질 때 그것을 부담으로 여기고 그 사명을 성직자에게 전가할 때가 많았습니다. 이것은 전임사역자들의 책임도 아니고, 그들이 할 수도 없는 일입니다. 당신은 혹시 하나님이 원하시는 기준에 미흡하다고 느껴지십니까? 그래서 그것은 내가 할 일이 아니라고 여기고 포기하지는 않았습니까? 그것은 너무 안타까운 일입니다. 하나님의 뜻에서 벗어난 거짓말입니다. 그 거짓말에 속고 사는 사람이 너무 많습니다. 하나님이 당신에게 거룩을 요구하고 헌신을 요구할 때 우리의 기준은 제사장이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제사장의 속죄제물은 황소이고 백성들을 위한 속죄제물은 염소였습니다. 한 사람의 온전함을 위해서 더 큰 대가를 치루게 하신 것입니다. 그 한 사람의 온전함을 통하여 온 백성이 거룩의 길로 들어서게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기대는 당신이 그리스도와 같이 온전한 제사장이 되어 세상 모든 사람들을 하나님께로 인도하는 것입니다. 당신은 하나님의 백성이면서 열방의 제사장입니다.

죄의 전가.

하나님의 은혜는 우리의 무거운 짐을 내려놓게 합니다. 삶의 무게가 당신의 어깨를 짓누르고 있습니까? 한 걸음도 더 나가기 힘이 들고 왜 나에게만 이런 고난을 주신 것인가 소리치고 싶습니까? 이제 우리는 나의 죄를 전가하는 법을 배워야 합니다. 죄를 처리하는 법을 배우는 자리가 예배의 자리입니다. 우리는 죄를 감추거나 죄를 부인하는 것을 먼저 배웁니다. 진정한 죄의 고백은 당신을 자유케 할 것입니다. 죄의 무게는 이 세상의 어떤 것보다 무겁습니다. 그 죄를 가지고는 자유를 상상할 수 없습니다. 아론은 제단을 정결하게 하기 위해서 염소의 피를 손가락에 찍어 일곱번 뿌려 정결케 합니다. 속죄의식을 마치고 살아있는 염소를 가지고 와서 그 염소의 머리에 손을 얹고 죄의 목록을 선포합니다. 이스라엘 백성의 모든 죄악과 반역과 모든 죄를 고백했습니다. 염소에게 죄를 전가한 것입니다. 그리고 그 죄를 전가받은 아사셀은 광야로 나아갑니다. 이것이 세상의 모든 죄짐을 지고 가는 하나님의 어린 양의 모습입니다. 우리가 하나님 앞에서 죄를 고백할 수 있는 것도 은혜가 맞습니다. 더 큰 은혜는 그 죄를 처리하신 것을 알아야 합니다. 무거운 짐을 이제 예수님에게 넘기십시오. 그래야 예수님과 함께 걸어갈 수 있습니다.

기도제목.

1. 나의 거룩함과 온전함을 기쁨으로 결단하는 자로 살게 하소서. 내가 거룩한 제사장이라는 사명을 잊지 않고 더 많은 자들을 주님께로 인도하게 하소서.
2. 나의 무거운 짐을 주님께 내려 놓기 원합니다. 수고하고 무거운 짐을 지고 살아왔다는 것을 주님이 아십니다. 주님과 동행하는 자가 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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