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예레미야 48:36-47
찬송: 527장 어서 돌아오오.
찬송: 527장 어서 돌아오오.
애곡하라. 충분히
슬픔을 잘 표현하는 것이 쉽지 않습니다. 눈물은 슬픔의 상징입니다. 고통을 드러내는 증거입니다. 우리는 소중한 것을 잃을 때 슬퍼합니다. 사랑하는 사람을 잃는 것은 슬픈 일입니다. 소중한 것을 빼앗기는 것도 슬픈 일입니다. 슬픔을 표현하기 위해서 머리를 깎고 수염을 자르고 굵은 베옷을 입고 금식하며 재를 머리에 쓰기도 합니다. 우리는 고통과 재난 앞에서 슬퍼하지만 하나님은 고통을 당하는 우리의 모습을 보고 슬퍼하십니다. 하나님은 모압을 사랑하고 아낀 것이 분명합니다. 어찌하여 모압이 파괴되고 어찌하여 그들이 이토록 애통하는가. 사람들의 조롱거리가 된 것을 인하여 하나님이 슬퍼하신 것입니다. 그들의 재앙을 보면서 하나님의 마음은 더 고통을 느끼셨습니다. 우리는 고난을 겪으면서 슬퍼하지만 하나님은 우리의 고난을 보면서 안타까워하십니다. 당신의 고통을 공감하시는 하나님을 발견하는 것이 그 슬픔을 극복하는 길입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아픔에 공감하시지만 우리는 하나님의 아픔에 공감하지 못하는 것이 문제입니다. 심판하시는 하나님의 손길 앞에서 우리는 충분히 애곡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아픔을 헤아릴 때까지 아파하십시오. 하나님은 우리의 아픔을 이해하시기 위해서 십자가를 택하셨습니다. 우리가 슬픔을 극복할 수 있는 길은 후회의 눈물이 아니라 회개의 눈물입니다.
낮아지라. 충분히
그날은 두려운 날이 될 것입니다. 하나님보다 두려운 존재는 없습니다. 예배는 하나님을 경외하는 자리입니다. 예배의 자리에서 다른 것이 더 두렵다면 당신의 예배는 성공할 수 없습니다. 원수가 당신의 마음에 두려움의 씨앗을 뿌리고 숨어있을 것입니다. 교만한 사람은 예배에 성공할 가능성이 아주 낮습니다. 그에게는 다른 두려움이 존재하기 때문입니다. 교만한 자들은 낮아질 것을 두려워합니다. 기억하십시오. 예배는 하나님께 낮아지는 자리입니다. 가장 낮아질 수 있는 그 자리에 엎드리십시오. 하나님께서 손을 건네시고 당신의 고개를 들게 하실 것입니다. 자비의 하나님이시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교만한 자를 견디지 못하십니다. 아무리 겸손의 가면을 쓰고 있어도 하나님은 당신의 교만을 감지하십니다. 교만한 자의 두려움을 버리고 겸손한 자의 자유함을 얻을 수 있어야 합니다. 공포를 피하는 자는 웅덩이에 빠지고, 웅덩이에서 나오는 사람은 덫에 걸릴 것입니다. 이 모든 일은 당신을 깨뜨리시고 회복시키기 위한 것입니다. 당신을 충분히 낮추기 위한 하나님의 수고는 지금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충분히 낮아지는 자에게 소망이 있습니다. 예배는 가장 낮은 자리에서 가장 높은 곳을 향하는 행위입니다. 그 예배가 당신을 살립니다. 마지막 날에 겸손해진 모압을 포로에서 다시 돌아오게 하실 것입니다.
기도제목
1. 하나님 앞에서 슬퍼하는 자가 되기 원합니다. 나의 아픔 때문이 아니라 하나님의 마음을 아프게 한 것을 인하여 슬퍼하는 자가 되게 하소서.
2. 교만한 나의 마음을 낮추시고 오직 높은 곳에 계시는 하나님을 향한 갈망으로 예배하게 하소서. 하나님 앞에 피할 수 없는 자임을 고백하게 하소서.
2. 교만한 나의 마음을 낮추시고 오직 높은 곳에 계시는 하나님을 향한 갈망으로 예배하게 하소서. 하나님 앞에 피할 수 없는 자임을 고백하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