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출 34:27-35
찬송: 428장. 내 영혼에 햇빛 비치니
회복된 언약의 증거
소중한 것은 잘 보존되어야 마땅합니다. 우리는 하나님과의 언약을 지키지 못한 자들입니다. 하나님은 신실하시지만 우리는 하나님과 하나님의 언약에 신실하지 못했습니다. 사랑하는 사람의 배신은 더 마음이 아픈 법입니다. 동일한 죄를 반복하는 상대에게 관대하게 대하기 쉽지 않습니다. 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 대하는 것이 어렵습니다. 하나님 앞에서 깨어진 신뢰에 대한 우리의 반응은 어떠해야 할지 배웁니다. 배은망덕한 자들이 있습니다. 은혜를 저버리고 도리어 악으로 갚습니다. 하나님을 탓합니다. 왜 나를 이렇게 만들었느냐고. 다른 사람을 탓하고 환경을 탓할 때가 많았습니다. 진실을 직면하는 것이 죄인들에게 얼마나 어려운지 모릅니다. 하나님은 모세에게 다시 언약의 계명을 허락하십니다. 깨어진 흔적을 가진 십계명은 이제 하나님과 당신이 함께 만들어 나가야 할 언약입니다. 첫번째 돌판은 하나님이 직접 만드시고 그 위에 언약을 새겨 주셨지만 두번째 돌판은 모세가 만들었고 그 위에 하나님이 동일한 내용을 기록해 주셨습니다. 모세는 하나님과 언약의 돌판을 만드는 일에 가슴 벅차게 동참합니다. 회복된 언약을 세우기 위해 내가 준비해야 할 것이 존재합니다. 새로운 마음입니다. 그 위에 하나님은 다시 변하지 않는 약속을 기록하실 것입니다. 우리는 모두 다시 하나님의 언약 위에 서게 된 자들입니다. 당신의 삶은 회복된 언약의 증거입니다.
회복된 영광의 증거
얼굴은 그 사람을 드러내는 표지입니다. 내면의 상태를 얼굴이 드러냅니다. 하나님의 얼굴은 하나님의 본성을 담아냅니다. 죄인이 하나님의 얼굴을 어떻게 볼 수 있겠습니까? 하늘의 태양을 직시하지 못하는 것처럼 하나님의 영광은 감당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우리와 얼굴을 대면하고 싶어하십니다. 모세의 얼굴에 광채가 묻어 났습니다. 하나님과 함께 거하다 내려왔기 때문입니다. 성도가 어떻게 세상에서 구별된 자로 설 수 있겠습니까? 그 얼굴에서 드러나는 하나님의 흔적으로 가능합니다. 하나님은 이 땅에 그 무엇으로 자신의 형상을 만드는 것을 허락하지 않으셨습니다. 그것이 십계명의 가장 중요한 내용 가운데 하나 입니다. 우리의 연약함 때문입니다. 그 연약함을 하나님은 회복의 증거로 바꾸십니다. 우리는 모두 하나님의 형상을 드러내기 위해서 부름 받았습니다. 하나님의 형상을 따라 지음을 받은 자들이기 때문입니다. 교회는 하나님의 형상과 존재 방식과 능력을 드러내야 합니다. 모세의 얼굴에 하나님의 영광이 묻어 난 것은 사람이 떡으로만 사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으로 사는 것을 증명합니다. 다니엘의 친구들이 왕의 진미로 자신들을 더럽히지 않기로 결단하고 얼굴의 영광을 회복했습니다. 모세의 얼굴에 나타난 하나님 영광은 두건으로 가려져 있기에 더 아름답습니다. 모세는 그 영광을 드러내는 법도 알고 있었던 자가 분명합니다.
기도제목
1. 우리의 범죄로 깨어져 버린 소중한 언약을 하나님의 은혜로 다시 회복 시켜 주시니 감사합니다. 하나님과 함께 언약을 만들어 가는 주의 백성 되게 하소서.
2. 하나님의 형상과 영광을 회복하는 자로 구별된 삶을 살게 도와 주소서. 하나님의 영광을 가로채지 않고 더 드러내는 모세가 되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