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시편 129:1-8
찬송: 543장 어려운 일 당할 때
고통의 흔적
무거운 짐을 지고 살아가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손마디와 등에 그 흔적들이 남습니다. 연약한 피부에 물집이 생기고 피부가 벗겨지고 나면 굳은 살이 생깁니다. 고된 일을 해온 사람의 손에는 고통의 흔적이 남는 법입니다. 당신의 손에 물도 대지 않게 하겠다는 말은 고생시키지 않겠다는 호언장담입니다. 예수님은 무거운 삶의 짐을 지고 가는 사람들을 초대하십니다. 예수님과 함께 새로운 멍에를 지고가는 것입니다. 당신의 짐이 가벼워졌을 것입니다. 세상에서 가장 무거운 짐은 죄의 무게입니다. 우리는 모두 죄 때문에 신음하고 발버둥친 흔적이 있습니다. 악한 주인을 만난 노예의 등처럼 죄의 흔적은 고통의 증거들입니다. 성전을 오르던 이스라엘은 고통의 흔적들을 노래로 바꾸었습니다. 어릴 적부터 괴롭혀오던 원수들이 나를 이기지 못했습니다. 하나님의 사랑 때문입니다. 예수님도 십자가의 흔적을 지우지 않으셨습니다. 그 고통의 흔적이 있어야 믿겠다는 제자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죄의 속박이 끈질기고 고통스럽습니다. 밭을 가는 것처럼 내 등을 갈아 길게 고랑을 만들었다고 원수는 위협합니다. 밭이 아니라 노예의 등을 갈았다는 말입니다. 이런 고문이 어디있습니까? 하나님은 악인의 줄을 끊으시고 당신을 자유케 하셨습니다. 그날에 고통의 흔적은 면류관이 될 것입니다.
악인의 흔적
아름다움을 꺾는 자들이 있습니다. 꺾인 장미는 향기를 오래 발할 수 없습니다. 악인들은 잠시 누릴 기쁨을 위해서 소중한 생명을 위협합니다. 하나님은 살리시는 분이지만 이 세상의 악한 세력들은 지금도 죽이고 도둑질하고 빼앗습니다. 하나님은 상한 갈대를 꺽지 않으시고 꺼져가는 심지를 끄지 않으십니다. 연약한 자를 도우시는 분이십니다. 악인의 길은 넓어 보이지만 오래가지 못합니다. 그들이 꺾어버린 꽃송이처럼 뿌리를 내리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악인은 자라기도 전에 시들어 버리는 지붕 위의 풀과 같습니다. 의인은 시냇가에 심겨진 나무와 같습니다. 계절마다 과실을 맺습니다. 뿌리가 깊기 때문입니다. 물댄 동산 안에 있는 나무와 같습니다. 악인은 풍요로운 열매를 맺기 어렵습니다. 아무리 수고하고 거두어도 채우지 못할 것입니다. 멸망을 당한 악인의 흔적은 더 이상 보이지 않을 것입니다. 하나님이 완전히 멸하시기로 작정하셨기 때문입니다. 지나가는 사람들조차도 그 흔적을 찾을 수 없습니다. 어떤 사람은 절망합니다. 세상에서 의로운 자의 흔적을 찾아보기 더 힘들기 때문입니다. 나만 홀로 남았다고 신음하던 엘리야가 되기 쉽습니다. 그러나 마지막 그 날에는 악인들은 사라지고 오직 여호와의 이름을 부른 백성들만 주님 앞에 서게 될 것입니다.
기도제목
1. 우리의 무거운 짐을 가볍게 해 주소서. 죄에서 자유케 해 주시고 고통의 흔적들을 지워주소서. 오직 주님의 손길로 치유하시고 자유케 하소서.
2. 물댄 동산의 나무처럼 우리의 삶을 풍요롭게 하소서. 악의 줄을 끊어 주시고 십자가의 보혈로 고통과 악은 그 흔적까지 사라지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