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예레미야 16:14-21
찬송: 516장 옳은 길 따르라 의의 길을.
또 한번의 출애굽.
하나님은 구원하시는 분이십니다. 애굽에서 이스라엘을 구원하기 위해서 모세를 준비시키셨습니다. 모세는 자신의 인생에서 이미 하나님의 구원을 경험했습니다. 모든 남자 아이들이 죽임을 당할 수 밖에 없는 그 죽음의 땅에서 산파들의 손과 믿음의 부모의 결단으로 갈대상자에 담겨집니다. 모세가 건짐을 받고 이집트의 왕자가 되었던 것처럼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을 바로의 손에서 다시 한번 건지십니다. 애굽은 세상을 상징하는 땅입니다. 하나님은 자기 백성을 세상에서 건지십니다. 그 땅에서 나올 때 모세의 지팡이는 세상을 향한 하나님의 심판을 상징하는 도구가 됩니다. 광야에서는 반역하고 거역하여 신음하는 백성들을 치유하는 도구가 됩니다. 이스라엘은 하나님을 끊임없이 반역하였습니다. 마침내 나라를 빼앗길 때까지 그들은 반역합니다. 그들이 쫓겨나서 가야 했던 땅은 바벨론입니다. 바벨론은 애굽과 같이 또 하나의 세상을 상징하는 땅입니다. 그곳에서 하나님의 백성은 노예와 같이 지내게 됩니다. 나라를 빼앗긴 백성이기 때문입니다. 그들이 잃어버린 것은 나라만이 아니라 그들의 하나님도 잃어버렸던 것이 분명합니다. 그곳에서 그들은 깨닫게 됩니다. 하나님이 필요하다는 절박함이 커졌습니다. 예루살렘에서의 그 시절이 그리워졌습니다. 하나님의 때가 되면 그들을 다시 건지실 것이라 예언하십니다. “내가 그들을 그들의 조상들에게 준 그들의 땅으로 인도하여 들이리라” 우리도 약속의 땅으로 들어갈 준비를 하고 있어야 합니다. 그 준비는 우리가 잃어버렸던 하나님을 다시 찾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미워하시는 것.
또 한번의 출애굽은 하나님의 심판과 함께 시작됩니다. 그날에 하나님은 많은 어부를 불러다가 그들을 낚게 하고, 많은 포수를 불러다가 그들의 산과 언덕에서 사냥하게 하실 것입니다. 하나님의 심판은 하나님이 미워하시는 것 때문에 시작된 것입니다. 하나님이 미워하는 것을 우리는 반드시 알아야 합니다. 하나님은 죄악과 함께 하실 수 없습니다. 거짓과 함께 하실 수 없습니다. 무엇보다 우상을 견딜 수 없으십니다. 그 우상이 하나님의 거룩한 곳에 서는 것을 보게 될 것입니다. 우상은 우리의 마음에서 시작된 것입니다. 하나님을 버리고 세상을 향한 마음에서 출발합니다. 왜 이런 일이 일어날까요? 하나님을 버린 그 자리에 내 자아가 앉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과 경쟁할 수 없는 자가 하나님과 같이 되고 싶어졌습니다. 인간은 하나님의 형상을 따라 지음받은 존재입니다. 우상을 숭배할 때 우리 안에 있었던 하나님의 형상이 무너집니다. 우상을 숭배할 때 하나님의 영광이 사라집니다. 우리는 헛된 것을 향하여 절하고 굴복하며 하나님의 이름을 부를 때가 있습니다. 우상은 인간의 손으로 만든 피조물입니다. 그들에게 아무런 능력이 없습니다. 우상이 사람들을 종속시키는 것을 하나님은 견딜 수가 없으십니다. 하나님의 능력이 진노의 칼날로 드러날 것입니다. 그들은 당신을 지키지 못합니다. 하나님만이 우리의 피난처가 됩니다. 마침내 우상은 아무 것도 아닌 것을 알게 될 것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이 미워하시는 것을 우리도 마땅히 미워해야 합니다. 하나님이 미워하는 것을 내려 놓지 않으면 우리도 하나님의 미움의 대상이 될 것입니다.
기도제목.
1. 주님, 우리의 신음소리를 들으시고 건져주시기를 원합니다. 애굽에서 신음하던 이스라엘 백성을 건지신 것처럼, 바벨론에서 고향을 그리워하던 이스라엘을 돌아오게 하신 것처럼, 우리를 주님께로 인도하여 주소서. 마침내 주님의 사랑을 발견하는 은혜를 주소서.
2. 하나님을 더 사랑하게 하소서. 하나님이 미워하는 것을 가지고 거룩한 성소를 더럽히지 않게 하소서. 내 몸을 주님의 성전으로 구별하게 하소서. 내 가정과 교회가 온전한 성전이 되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