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임목사 칼럼

두 주인을 섬기지 말라

By 2022년 2월 25일 No Comments

본문: 눅 16:1-18
찬송: 321장. 날 대속하신 예수께

불의한 청지기의 지혜

요셉은 충성된 청지기의 표본입니다. 충성된 청지기는 자기가 맡고 있는 일이 자기의 것이 아님을 정확히 합니다. 우리가 충성된 청지기가 되는 일에 실패하는 이유는 나의 권리 때문입니다. 나의 삶이 나의 것으로 생각하는 사람은 충성된 자가 되기 어렵습니다. 하나님의 자리를 넘보게 될 것입니다. 스스로 왕 노릇하는 자가 될 것입니다. 바울은 고린도교회 성도들에게 함께 왕 노릇하는 자가 될 것을 권면합니다. 그들은 이미 왕 노릇하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교만해 지고 다른 사람을 판단하는 자가 됩니다. 하나님을 대적하는 자들은 모두 홀로 왕이 되고 싶은 자들입니다. 하나님은 함께 왕 노릇하기를 갈망하십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이기 때문입니다. 불의한 청지기는 주인의 것을 자기의 것으로 여겼습니다. 청지기는 자기에게 맡겨진 일을 감당할 때 자기의 권한을 아는 자입니다. 그것이 하나님이 형통케 하시는 조건입니다. 불의한 청지기는 자신이 행한 일이 들통난 것을 깨닫고 그 대책을 세웁니다. 그렇게 은혜를 베푸는 자가 됩니다. 누가 나의 이웃입니까 라고 물었던 율법 교사는 누가 강도 만난 사람의 이웃이냐고 묻는 예수님의 질문에 정답을 말합니다. 자비를 베푼 자입니다. 불의한 청지기는 어느새 선한 사마리아인을 닮아갑니다.

불의한 재물로 친구를 사귀라

불의한 청지기가 사랑하는 것은 불의한 재물이었습니다. 자기가 살기 위해서 선택한 방식은 불의한 재물을 나누는 것이었습니다. 이 세상의 자녀들이 빛의 자녀들보다 더 나은 것이 있었습니다. 그들은 눈치가 빨랐습니다. 뱀처럼 지혜롭고 비둘기처럼 순결해야 합니다. 자기의 행한 것을 주인이 알고 있다는 것을 먼저 알았습니다. 그리고 주인의 것으로 자기의 미래를 위해서 선한 일을 행합니다. 자비를 베푸는 자가 됩니다. 빛의 자녀는 주인의 재물에 손을 댄 적이 없었을 것입니다. 그들은 충성된 자들이니까요. 그런데 불의한 청지기가 자기 살려고 빚을 탕감해주는 것처럼 자비를 베풀지 못했던 것을 책망하십니다. 이제 빛의 자녀들도 불의한 재물을 어떻게 다루어야 하는지 배워야 합니다. 불의한 재물을 멀리하는 청지기가 될 때가 많습니다. 돈 이야기 하는 것 자체를 거룩하지 못하다고 생각합니다. 빛의 자녀이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주님은 작은 일에 충성된 자가 큰 일에도 충성될 것을 말씀하십니다. 작은 일은 돈을 의미합니다. 그런데 그 작은 일에 해당하는 돈을 신처럼 여기게 됩니다. 두 주인을 섬기지 말라고 말씀하실 때 돈은 하나님과 자리를 경쟁합니다. 불의한 청지기가 불의한 재물로 친구를 삼았습니다. 빛의 자녀들은 무엇을 친구를 삼아야 합니까?

기도제목

1. 주인의 것을 손대지 않는 충성된 자가 되게 하소서. 불의한 재물을 탐하는 자가 되지 말게 하시고 불의한 재물로 친구를 삼는 자가 되게 하소서.
2. 한 종이 두 주인을 섬길 수 없습니다. 하나님과 재물을 동시에 섬길 수 없음을 깨닫고 하나님께 충성된 자가 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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